원주재래시장총연합회(회장:최재희)가 치악제 풍물장터에 대해 이의제기를 하고 나섰다.
총연합회는 2일 쌍다리풍물시장 번영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치악제 풍물장터에 원주지역 상인 참여가 원천봉쇄 당했다며 정당한 지역축제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장터에 원주지역 상인의 다수가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회측은 "지난달 18일경 치악제위원회 위원장과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동에서 위원회측은 원주지역 상인들에게는 천막비만 받고 풍물장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했으나, 이후 점포 당 90만원을 요구해 장터 참여를 포기하고 말았다"며 지역축제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지역상인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치악제위원회 관계자가 모 방송사 인터뷰에서 장터 참여 상인의 80%가  원주지역상인이었다는 발언에 대해 "터무니 없는 발언"이라며 "치악제위원회는 지역상인 참여를 보장하겠다는 당초 약속을 어겼다"고 말했다.
재래시장총연합회는 이번 주 중으로 치악제위원회를 방문 해, 내년부터는 풍물장터에 지역상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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