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8.12.오전발표 일기예보

어제에 이어 오늘도 우리나라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씨가 되겠습니다. 낮최고기온이 30도를 휠씬 웃도는 이번 더위는 이번 주말에 비가 오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 아침최저기온은 원주 22.5도, 횡성 20.8도, 문막 22.1도를 기록하였으며,
낮최고기온은 원주 34도, 횡성 33도가 예상됩니다.

내일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겠으나, 오후 한때 구름이 많겠습니다.
내일 아침최저기온은 원주 22도, 횡성 21도,
내일 낮최고기온은 원주 33도, 횡성 32도가 예상됩니다.

<과학상식 한마디>
- 알루미늄은 왜 녹슬지 않을까? -

알루미늄은 매우 가벼운 금속으로, 물보다 약 3배 무거우나 철보다는 1/3정도 가볍고, 산화반응이 매우 강해 그 가루는 공기 중에 있는 산소와 격렬히 반응해 폭발한다. 그런데 알루미늄이 공기 중에 폭발하지도 않고 창틀, 비행기, 자전거나 자동차 바퀴 등에 많이 쓰이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잘 녹슬지도 않는 것 같다. 왜 그럴까? 알루미늄은 산소에 대해 반응성이 매우 크다. 그런데 아이러니컬하게도 이 반응성 때문에 우리는 마음 놓고 알루미늄 재료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알루미늄은 공기에 노출되면 곧 표면에 매우 단단하고 투명한 산화알루미늄 층을 만든다. 이 보호막 층이 어찌나 조밀한지 공기와 물이 스며들 수 없게 속에 있는 알루미늄을 훌륭히 보호하여, 녹이 스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다. 그러나 오래된 알루미늄 창틀 표면은 시간이 흐르면서 껄끄러워진다. 따라서 알루미늄 창틀이 녹슬지 않는다는 말은 화학적으로 틀린 말이며, 단지 생긴 녹이 투명해서 잘 보이지 않을 따름이다. 알루미늄처럼 표면에 생기는 산화물 피막이 내부를 보호해 주는 금속으로 구리가 있다. 검붉은 구리는 알루미늄처럼 공기 속의 산소와 빨리 반응하지는 않으나, 서서히 산화해 검은색의 산화구리로 변한다. 이 산화구리 보호막도 어찌나 조밀한지 내부에 있는 구리를 철저히 보호해 준다. 오래된 서양 건물의 돔을 보면 대부분 검은 금속으로 덮여 있는데, 이는 바로 얇은 산화구리 층의 색깔 때문이며 그 밑에는 불그스름한 구리가 그대로 있다.
<출처 : edu-i.org, 과학기술부에서 온 편지>
원주기상대 기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