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강 내륙어촌 조감도.

섬강 내륙어촌 재생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원주시는 지난 19일 ‘섬강 내륙어촌 재생사업 시행계획’을 고시했다. 해양수산부에서 원주시의 시행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고시한 것이다. 이 사업은 원주시가 작년 12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진행돼왔다.

어촌 필수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화개발을 추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역밀착형 생활SOC사업이다. 원주시는 섬강 내수면 자원의 수산·생태·환경적 가치를 활용한 6차 산업 육성으로 내수면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섬강 브랜드 가치 창출을 통한 지역경기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어업 기반 강화를 위한 공동가공장, 가공판매장, 생태교육장은 간현관광지 통합건축물에 설치된다. 간현관광지 정문 앞에 신설되는 통합건축물에 설치돼 간현관광지와 동반 성장을 꾀한다. 이중 생태교육장은 생태전시관과 실내체험장으로 구성된다.

또한, 섬강 옛 물길을 따라 산란장, 레저 체험장, 수생태 놀이터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간현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이 레저 체험장이나 수생태 놀이터도 방문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섬강 콘텐츠 발굴 및 스토리텔링 개발, 섬강 체험프로그램 개발, 체험지도사 양성, 지역협의체 운영, 홈페이지 제작, 리더 교육 등 소프트웨어사업을 시행한다. 내년 3월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공사를 시작해 2022년 12월까지 진행한다. 사업비는 56억1천여만 원이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