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주역 역명이 원주역으로 결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역명심의위원회를 열어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 개통으로 신설되는 남원주역 역명을 원주역으로 결정했다.

원주시는 지난 2월 시민 의견 수렴과 원주시 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남원주역 역명을 원주역으로 결정해 달라는 의견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바 있다. 현재의 원주역이 폐역될 예정인 데다 남원주역이 위치상으로 원주의 중심이란 점에서 원주역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었다.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 건설은 서원주와 제천 간 56.3㎞의 단선 구간을 44.1㎞로 직·복선화하는 사업이다. 국비 1조1천728억 원을 투입하며, 내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서원주역 역명은 지난 2012년 중앙선 덕소∼원주 복선전철 사업 당시 서원주역으로 정해져 이번 심의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