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는 내수면 고부가가치 어종인 뱀장어 어린고기를 지난 25일과 26일 원주 등 도내 9개 시·군이 분산 방류했다.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뱀장어는 국민들에게 기호성이 높고 내수면 품종 중 가격이 비싸다. 그러나 급속한 환경변화와 서식지 파괴 등으로 자연산 뱀장어 어획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원주에서는 지난 25일 뱀장어 어린고기 2천800마리를 섬강에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뱀장어 어린고기는 필리핀 해구 근처의 수심 300m 정도에서 산란해 6개월 동안 북적도 해류와 쿠로시오 해류를 따라 우리나라 서해안으로 소상한 자연산 실뱀장어를 채포해 양성한 우량 종자이다. 환경적응력이 높아 뱀장어 자원회복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는 오늘(29일)부터 8월 1일까지 원주 등 도내 4개 지역에 어린 대농갱이를 방류한다. 대농갱이는 민물고기 중 최고의 매운탕으로 꼽힌다. 그러나 외래어종 확산에 따른 자원감소로 개체 수가 줄고 있어 자원 보호가 시급하다. 원주에서는 오늘 섬강에 4만 마리를 방류한다.

어린 대농갱이는 2∼3년 후 상품으로 성장하면 어업인 소득증대와 관광자원화를 통한 간접소득이 예상된다.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는 어린고기 보호에 어업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