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유투브 인스타그램

원주시패러글라이딩연합회

김민호l승인2006.07.24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하늘을 나는 짜릿함 만끽”
안전사항 준수하면 누구나 배울 수 있어

연합회 가입, 장비 임대 가능 비용도 절감

시원하게 펼쳐진 하늘을 가르며 숨가쁜 세상에서 해방된 무념무상의 '인간 새'가 된 느낌은 어떤 걸까? 패러글라이더(Paraglider)는 ‘인간 새’가 되고 싶은 이카루스의 후예들에게 도전정신과 하늘을 날겠다는 자유의지만으로 그 느낌을 공유할 수 있게 한다.  

패러글라이더는 패러슈트(낙하산·Parachute)와 행글라이더(Hangglider)의 특성을 결합한 형태의 레저스포츠다. 낙하산의 안정성과 분해, 조립, 운반의 용이성에 행글라이더의 활공성과 속도가 더해지면서 80년대 국내에 소개된 이후 이후 꾸준히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지금이야 전국의 동호인 수가 2만 명으로 추산될 만큼 인기 레저스포츠로 자리잡았지만 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전국에 5개 동호회가 운영될 만큼 국내에 생소한 스포츠였다. 충북 단양에서 활동했던 고 김진영씨가 한국에 패러글라이더를 전파시킨 장본인이다.

당시 김씨를 통해 패러글라이더를 접한 권용석씨(55)를 비롯한 3~4명이 주축이 돼 89년 원주솔개클럽(회장:이상훈)을 창립한 것이 현재 원주 패러글라이더의 시초이자 강원도 패러글라이더 역사의 출발점이다.

열풍처럼 번진 패러글라이더의 인기에 힘 입어 원주에는 솔개클럽 외에도 ‘베스트’, ‘하늘친구’등 동호회들이 생겨났고 95년 원주시패러글라이딩연합회(회장:김기현)가 창립되기에 이른다.  

초기 지정면 안창리 야산에서 비행을 즐기던 회원들은 91년 해발 960m 치악산 고둔치 헬기장을 활공장으로 개발, 원주 동호인들의 전용 활공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고둔치 활공장은 고도가 너무 높아 초보자들이 비행하기 어렵고 한 번 활공을 위해 1시간 30여분 치악산을 등반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어 최근에는 인근 영월, 평창 등지로 원정 비행을 나서곤 한단다.

1년 중 연합회의 가장 큰 행사는 매년 음력 1월에 치루는 시공제와 하계야유회. 시공제는 산악인들이 산신제를 지내 듯 패러글라이딩 동호인들이 한 해 동안 안전비행을 기원하는 일종의 제례의식이다. 매년 여름 회원은 물론 회원가족까지 모두 참여하는 야유회는 주말이면 파란 하늘에 가장을 빼앗기는 가족에게 모처럼 봉사하는 날이기도 하다.

야유회에 모여 스스럼없이 가장들 흉을 보기 때문일까? 어느새 동호회 가족간에도 친 동기간 부럽지 않은 친밀감을 유지하고 있단다.          

“누구나 어릴 때는 하늘을 나는 꿈을 꾸곤 합니다. 우리는 그 꿈을 이룬 행운아들이죠.”

원주시패러글라이딩연합회 김기현(47) 회장은 “스릴과 쾌감만을 놓고 보면 이 이상 가는 스포츠가 없다”고 단언한다. 옆에서 경력 15년차 유영구씨(43·솔개클럽 전 회장)도 거든다. “창공을 나는 그 순간에는 모든 스트레스가 사라진다”고 소개한 유씨는 “하늘을 나는 기분은 직접 날아 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회원들은 위험하고 배우기 어렵다는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주의사항만 준수하면 안전할 뿐더러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운동이라고 자랑이 대단하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하늘을 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도자 자격증을 지닌 교관으로부터 4주간 20시간 정도 지상교육을 받고 난 후에야 비로소 활공장에 설 수 있다. 이론교육과 병행해 이·착륙방법, 방향전환 등을 모두 숙지하고 난 뒤 교관과 텐덤비행(전문 조종사 와 비행자 2명이 함께하는 비행)을 하는 것이 하늘과의 첫 만남. 어느 정도 실력이 쌓이면 교관의 판단에 따라 연습조정사 자격증을 부여받고 단독비행에 나설 수 있다.

패러글라이딩을 즐기기 위해서는 클럽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충북과 경기도 인근에 활공장을 갖춘 사설 교육장이 있지만 클럽에서 배우는 것보다 비용이 많이 든다. 원주시 패러글라이딩 연합회로 문의하면 클럽가입 방법부터 교육까지 자세하게 안내해 준다.

원주시연합회 회원들이 몸 담고 있는 솔개클럽의 경우 입회비 30만원. 회비 3만원. 입회비는 공동장비 구입 및 클럽 운영비로 사용되고 주말 정기 활공은 온전히 월회비만으로 꾸려가고 있다.

캐노피(패러글라이더의 날개부분), 하네스(기구와 몸을 연결하는 장비), 안전헬멧, 무전기 등 개인장비 풀옵션이 200만~300만원선. 클럽 보유장비를 필요할 때마다 무료로 빌려 쓸 수 있기 때문에 개인장비 구입은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
▷문의:011-361-6959(김기현 연합회장)      
김민호 기자

회원명단
김기현(연합회장) 유영구 황홍규 현상도 김태운 김정진 이상훈(솔개클럽 회장) 신홍균 이덕호 박준표 전인흥(솔개클럽 총무) 최계숙 이교일 박? />

김민호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호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패러글라이딩1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서원대로 158 5층(단계동)  |   등록연월일 : 2012년 04월 09일  |  등록번호: 강원 아 00125  |  사업자등록번호: 224-81-11892
발행인 : 심형규  |  편집인 : 오원집  |  대표전화 : 033)744-7114  |  팩스 : 033)747-99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원민
Copyright © 2024 원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