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월 10일 열린 원주소방서 의용소방대장 합동 이·취임식 모습.

화재 예방 및 진화, 재난 복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관내 11개 의용소방대가 올해까지 모두 순찰차량을 갖출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의용소방대의 봉사활동이 신속하게 체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원주시는 지난해 원주시의용소방대를 비롯해 소초·지정·부론·판부·신림 의용소방대 등 모두 6개 의용소방대에 순찰차량을 지원했다. 이어 올해 문막·호저·귀래·흥업·황둔 의용소방대에 순찰차량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당 3천400만원인 스타렉스 12인승이 순찰차량으로 제공된다.

도비 45%, 시비 45%, 자부담 10% 비율로 지원되며, 총사업비는 1억7천만 원이 투입된다. 올해 5개 의용소방대에 순찰차량이 지원되면 원주의 모든 의용소방대가 순찰차량을 보유하게 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화재 예방활동은 물론 재난위험시설 순찰을 통해 안전도시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1개 의용소방대에 소속된 의용소방대원은 약 590명이다.

한편 원주시는 자율방범대 순찰차량에 응급환자의 심폐소생술 장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자율방범대원들이 방범순찰 중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한 대처로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원주시자율방범연합대와 지역별 자율방범대 등 모두 33개 조직에 이동형 자동심장충격기 1대씩 지원한다.

이동형 자동심장충격기 가격은 대당 170만원으로, 모두 5천600여만 원이 투입된다. 원주시는 제2차 추경에 예산을 반영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원주시자율방범연합대에서 상·하반기 각각 장비 사용방법을 교육하기로 했다. 원주시자율방범연합대에는 1천200여명이 소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