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유투브 인스타그램

가을의 백미 ‘단풍’ 이번주 절정

이상용l승인2005.10.17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치악산은 어느 것 하나 빼 놓을 수 없는 단풍 명소

가을을 더욱 아름답게 장식하는 것이 단풍이다. 온 산이 붉은 치마로 갈아입는 만산홍엽의 비경을 연출하는 단풍은 가을의 정취에서 빠뜨릴 수 없다. 단풍은 이 달 중순쯤 절정을 이룬다. 점점 산하를 덮어가는 강원의 단풍을 찾아 상쾌한 가을을 맞이해보자.

치악산(원주, 횡성·10월 25일 절정)
치악산의 옛 이름인 적악산은 빼어난 가을단풍에서 비롯됐다. 이것만 보더라도 치악산 단풍의 수려함을 짐작할 만하다. 원시림을 방불케 할 만큼 수림이 무성해 가을에 특히 아름답기로 이름나 있다.
비로봉에서 서대봉을 거쳐 가리파재로 떨어지는 능선이나 구룡사 뒷등에 올라도 계봉, 투구봉을 지나는 능선 등 어느 것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단풍 명소가 가득하다.
상원사 숲길은 여름에는 하늘을 가릴 만큼 울창하고 가을에는 타는 듯한 단풍으로 장관을 이룬다. 계곡 쪽에서 군데군데 붉은 빛을 띠던 단풍이 상원사에 가까워지며 점차 황금빛으로 변하는 것이 이채롭다.
구룡사 입구의 우거진 단풍은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연상시킨다.

설악산(속초, 양양, 인제·10월 20일 절정)
설악산은 철마다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랑하지만 그 중 가을단풍이 백미다. 대청봉, 중청, 소청봉을 필두로 화채봉, 한계령, 대승령, 공룡능선이 그 다음으로 타오르다 용아장성, 천불동계곡으로 내려온 뒤 장수대와 옥녀탕까지 빠른 속도로 붉게 물들인다.
이 중 공룡능선은 산악인들이 설악단풍산행의 으뜸으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 곳. 외설악의 암릉미가 동해와 화채릉의 짙푸른 사면과 어우러진 데다 서쪽의 용아장성과 기암도 장관이다.
단풍은 대청봉을 물들이고 소청봉, 화채봉, 마등령으로 빠르게 하산한다. 10월 중순에는 토왕성 폭포와 양폭, 천불동 계곡에서 절정을 이루고 하순에는 비선대와 백담계곡 일대까지 퍼져나가 장관을 연출하게 된다.
한계령은 굽이굽이 절벽따라 펼쳐지는 단풍 드라이브길. 장수계곡에서 올라가는 대승폭포 일대와 오색약수에서 오르는 점봉산 주전골에서 쉽게 단풍바다를 만날 수 있다.

오대산(평창, 홍천·10월 19일 절정)
중후한 산세가 품어 키운 울창한 숲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은은한 단풍이 가을 분위기를 풍긴다.
신설골과 중대사 인근이 인파를 피해 찾아볼 만한 곳이다. 오대산 단풍은 소박하면서도 때깔이 곱다. 진부에서 월정사, 상원사를 거쳐 북대사까지 승용차로 단풍 절경지대를 관통할 수 있다.
월정사 반대편 북쪽지역인 명개리쪽에서 오대산으로 들어가면 한결 나들이가 쉽다.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오대산의 주봉인 비로봉이 마주보이고 이어지는 능선의 단풍들이 한 눈에 들어와 장관을 이룬다.
상원사에서 중대사로 가는 길, 비로봉 정상, 월정사 입구에서 청학동 소금강으로 이어지는 50리길 진고개 등에서 펼쳐지는 단풍잔치는 말 그대로 장관.
월정사 입구에서 노인봉과 동대산 사이를 뚫고 소금강으로 향하는 50리 고갯길이 온통 붉은 숨을 토하고 있다. 이 곳의 지명은 진고개. 월정사로부터 불과 4㎞ 떨어진 지점부터 진고개가 시작된다. 고개 정상까지는 약 9㎞. 노인봉부터 하산 중인 단풍의 색조가 참으로 곱다.

노인봉 소금강(강릉·10월 19일 절정)
오대산국립공원의 소금강지역으로 구분돼 있는 노인봉은 소금강을 품고 있다. 노인봉에서 흘러내린 물이 하류로 내려가면서 낙영폭포, 만물상, 구룡폭포, 무릉계로 이어지는데 이름하여 청학동소금강이다.
노인봉에서 발원한 청학천이 13㎞ 흘러내려 이룬 이 소금강은 기암기석과 층암절벽, 소와 담, 폭포 등이 절경을 빚고 있다. 노인봉은 여름의 계곡산행으로 으뜸이며, 가을의 기암들과 어우러진 단풍 또한 일품이다.

이상용  sylee@wonjutoday.co.kr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상용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치악산단풍2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서원대로 158 5층(단계동)  |   등록연월일 : 2012년 04월 09일  |  등록번호: 강원 아 00125  |  사업자등록번호: 224-81-11892
발행인 : 심형규  |  편집인 : 오원집  |  대표전화 : 033)744-7114  |  팩스 : 033)747-99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원민
Copyright © 2024 원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