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 은퇴식에서 백승완 대한장애인농구협회장에게 은퇴투어 수익금을 전달한 김주성.

한국프로농구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전설 김주성은 마지막 모습까지 아름다웠다.

지난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공식 은퇴식을 끝으로 16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감한 김주성은 이날 은퇴투어 수익금 671만6천 원을 대한장애인농구협회(회장: 백승완)에 전달해 체육관을 찾은 원주시민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원주DB 프로미농구단과 김주성은 지난 시즌 은퇴투어를 통해 김주성의 백넘버와 동일한 32개 기념유니폼을 한정판으로 제작, KBL을 비롯한 9개 구단에 전달한바 있다. 또한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도 응모행사와 추첨을 통해 전달했다. 팬 응모행사는 KBL과 9개 구단의 적극적인 협조로 진행됐으며, 이날 전달한 수익금은 당시 팬 응모권 판매를 통해 조성한 것이다.

한편 은퇴식에서는 김주성의 선수시절 활약상을 담은 기념영상이 상영됐으며, 백넘버 32번에 대한 영구결번식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