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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여성기업제품 구매 의지 '후퇴'

원주시, 매월 188억 원 제품 구매…지난해 199억 원보다 11억 원 감소 최다니엘 기자l승인201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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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원주시는 지난해보다 중소·여성기업제품 구매를 적게 했다.

중소기업 "경제활성화 의지 후퇴"
제품 경쟁력 강화 지적도 제기돼 

원주시가 중소기업과 여성기업 제품 구매에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원주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원주시는 지난해 중소기업 제품과 여성기업 제품 등을 합해 총 2천398억2천400만 원어치를 구매했다.

중소기업 제품은 2천238억2천500만 원어치를 구매했고, 여성기업 제품은 406억4천900만 원 상당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9월까지 1천695억7천800만 원을 구매하는데 그쳤다.

중소기업 제품은 1천620억4천500만 원, 여성기업제품 311억4천300만 원을 사들인 것. 총 구매액을 월 평균으로 나눴을 때 지난해 원주시는 199억8천500여만 원을 구매했으나 올해는 188억4천200만 원에 머물렀다. 

원주시 관계자는 "시청 각 부서에 중소기업과 여성기업 제품 구매의식을 제고하고 있다"며 "아직 올해가 끝난 것이 아니어서 구매액 증감 비교는 끝까지 두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강원도 18개 시·군을 비교했을 때 원주시는 제품 구매비율이 타 시·군보다 훨씬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연말까지 기다려도 지난해 구매수준을 넘어서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원주시 총구매액 수치는 물품과 용역, 공사구매액을 합친 액수이다. 12월이면 공사용역 발주가 줄어 전년 구매액을 넘어서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다. 이를 두고 중소기업 업계는 원주시의 지역 중소기업 육성의지가 후퇴했다고 지적했다. 

한 중소기업체 대표는 "원주시가 다방면에서 중소기업에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수혜기업은 전체 대비 극소수에 불과하고, 제품구매 독려도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중소기업이나 여성기업이 고품질 제품이나 다변화된 제품군을 갖춰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혁신도시 공공기관 구매 담당자는 "최근 개별 공공기관에 중소기업이나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에 대한 구매 독려가 부쩍 늘었다"면서도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된 제품은 극히 드물고, 제품을 구매하려해도 상품군이 좁아 선택이 여의치 않다"고 말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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