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유투브 인스타그램

힘찬 날개짓, 아름다운 비상 눈길

.l승인2005.01.24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철원·횡성은 철새의 낙원

논과 갈대 우거진 호수, 바닷가로 철새 관찰 여행을 떠나 보자. 전국의 크고 작은 저수지들에서 철새를 어렵지 않게 관찰할 수 있다. 다양한 종류와 대규모의 새떼를 만나기 위해 이름난 철새 도래지를 찾아보는 것도 좋다.

주요 철새 도래지엔 철새의 모든 것을 배우고 관찰할 수 있는 철새생태학습관과 탐조대 등이 마련돼 있다. 탐조투어 버스를 이용하면 안내인의 상세한 해설을 들으며 가까이서 각종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다.

●철원
6.25전쟁 당시 치열한 철의 삼각전투가 벌어졌던 강원도 철원군 중부전선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내 철원평야가 탐조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비무장지대(DMZ)에 접해 있는 수백만평의 철원평야는 추수 뒤 논에 떨어진 낙곡과 북한에서 내려오는 물로 형성된 저수지로 인해 최근 15년간 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2호) 등 겨울 철새들의 먹이원과 보금자리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철원은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종인 두루미와 재두루미가 각각 수백마리씩 찾아오는 곳이다.

독수리도 철원평야를 대표하는 철새 중 하나. 몽골과 시베리아 등지에서 400~500마리의 독수리가 찾아와 겨울을 난다.
남방한계선과 접해있는 토교저수지의 경우 월동하는 기러기와 오리류들이 모여 잠을 자는 곳으로 새벽마다 일제히 비상하는 겨울철새들의 군무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철원군은 지난 2003년 12월부터 탐조투어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군부대의 협조를 얻어 탐조관광을 실시하고 있다. 오는 2월까지 하루 4회에 걸쳐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지난해 12월에는 제1회 DMZ 새바라기 축제도 열어 지금까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지 않았던 민통선 겨울철새들의 세상을 보여주고 노동당사와 월정리역 전망대 등 휴전선 체험관광 기회를 제공했다.

철원군은 이를 위해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동송읍 고석정에 우리나라 철새와 철원지역 철새에 대한 정보와 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2호)·독수리(천연기념물 제243호)의 영상, 사진, 갖가지 철새 박제 등을 볼 수 있는 전시관을 마련했다.

지금도 토교저수지~동송저수지~철의삼각 전망대~아이스크림고지~샘통코스 등 민통선 철원평야 내 각종 겨울 철새들을 셔틀버스로 둘러 보는 DMZ 탐조투어를 즐길 수 있다. 오는 2월까지 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7, 9, 11시와 오후2시 등 4차례 고석정에서 출발한다.

이 탐조 코스는 민간인들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됐던 중부전선 최전방지역으로 수만마리 철새들이 펼치는 군무는 물론 50여년 동안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원시비경을 접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문의:450-5558(철의삼각지전적지 관리사무소)

●횡성호
6년 전 댐건설로 생겨난 횡성호에 신비한 자연의 숨소리가 가득하다. 최근 들어 횡성호에서도 철새들이 날아와 장관을 이루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텃새인 흰뺨검둥오리를 비롯해 천연기념물인 참매 황조롱이 등 희귀조류도 점차 늘고 있어 조류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흔들리는 물결에 몸을 실었던 흰뺨검둥오리가 수십 마리씩 무리를 지어 물을 박차고 하늘로 솟구쳐 오르는 모습은 장관. 비오리도 곳곳에서 무리를 지어 다니며 물살을 가른다.

횡성호에 철새가 모여든 것은 물고기 수가 느는 등 조류의 먹이사슬이 형성되었기 때문. 월동하고 있는 겨울 철새는 청둥오리 약 200여 개체를 비롯해서 6종 정도가 서식하고 있다.
횡성호에는 댐건설 전에는 없었던 희귀조류가 2002년부터 찾아들기 시작해 집단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의:340-2544(횡성군청 관광경제과)

.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9-철새7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서원대로 158 5층(단계동)  |   등록연월일 : 2012년 04월 09일  |  등록번호: 강원 아 00125  |  사업자등록번호: 224-81-11892
발행인 : 심형규  |  편집인 : 오원집  |  대표전화 : 033)744-7114  |  팩스 : 033)747-99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원민
Copyright © 2024 원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