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 부문 대상을 받은 신지혜·김덕행 씨(사진 왼쪽)와 일반·학생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상권·박무결 씨(사진 오른쪽).

일반학생부문, 구르메E팀 추어 함박스테이크 대상
전문가 부문, 김덕행·신지혜 팀 '그레이트 푸드' 대상

올해 원주 대표음식 요리경연대회

대상작은 '추어 함박스테이크'와 '그레이트 푸드'(뽕잎과 복숭아 퓨레로 맛을 낸 매운갈비찜)로 선정됐다. 원주시는 지난 5일 따뚜공연장에서 제2회 원주 대표음식 개발 전국 요리본선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일반·학생부문 20팀과 전문가 20팀이 본선에서 자웅을 겨뤘다.

일반·학생부문 대상은 구르메E 팀(이상권·박무결)이 만든 '데리야끼 소스를 곁들인 추어 함박 스테이크'가 차지했다. 비린내를 잡은 추어를 돼지고기와 부추를 넣어 치대고 팬에 기름을 둘러 구운 음식이다. 샐러드, 데리야끼 소스와 곁들어 맛깔난 떡갈비를 만들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르메E 이상권·박무결 씨는 "기분이 매우 좋다. 원래 조용한 편인데 소리를 맘껏 지르고 싶다"며 "추어로 만든 함박스테이크가 저희뿐만 아니라 심사위원님들도 맛있게 드셔서 대상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 왼쪽부터 추어함박스테이크, 그레이트 푸드 매운갈비찜

전문가 부문에선 Aloft Hotels에 소속된 김덕행·신지혜 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작인 '그레이트 푸드'는 뽕잎과 복숭아 퓨레로 맛을 낸 매운갈비찜, 여러 가지 콩으로 맛을 더한 생선전, 흑임자소스의 닭고기 샐러드, 취나물 쌈, 진지와 버섯된장국으로 요리를 구성했다.

김덕행 팀장은 "후배와 같이 참가해 동기부여를 하려 했는데 대상을 받아 매우 기쁘다"며 "좋은 식자재 이상의 좋은 요리법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뽕잎과 치악산 복숭아로 최고 음식(great food)을 만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제2회 원주 대표음식 개발 전국 요리 본선 경연대회는 예선부터 전국 요리인의 주목을 끌었다. 일반·학생부문은 전국에서 62개팀, 전문가 부문은 27개 팀이 신청해 평균 2.2: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경기를 비롯한 전국 유수의 팀이 원주 대표음식 만들기 관심을 기울였다.

김광수 원주시 부시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원주 대표음식 개발과 확산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요리경연대회 수상자

◇일반·학생부문 수상팀 ▷대상: 구르메E(이상권, 박무결) ▷금상: 다재원(황선심) ▷은상: 추어 맛 집(박은율, 김남혁) ▷동상: 밥 2 추어(류승열, 김동희) ▷장려: 진영빌BF(안창민, 이현우), 꿀 꾸리와의 피크닉(손채연, 정민지), 추어팔이(김재현, 황정현) ▷인기: W-J&S(이우석, 김우진), 추어각(백희원, 서예림), 안녕하시봉(양혜수, 김혜림)

◇전문가부문 수상팀 ▷대상: great food(김덕행, 신지혜) ▷금상: 팀쉐프(이상원, 황유순) ▷은상:루마니엘레(이병주, 유화자) ▷동상: 전지전능(홍지영, 전병관) ▷장려: 주원맛집(박종현, 김지원) 햇살같이~~(하영옥, 이시연), 드림팀(박교림, 김형찬) ▷인기: 밀가루마법사(김태영, 김혜민), 쉐프쿡(남유선, 서지완), 캠(박영민, 박규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