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에서 추진 중인 민간 중앙근린공원 2구역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협상대상자 선정 제안공고에 2개 업체가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것.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주)모아종합건설 컨소시엄에서 사업제안서를 냈다.

중앙근린공원 2구역 사업구역은 무실동 세영리첼아파트 뒤편 31만8천여㎡이다. 지난 1985년 12월 공원으로 지정됐으나 예산 부족으로 사업을 진행하지 못해 민간사업으로 추진한다. 원주시는 9월 중 제안심사위원회를 열어 건실한 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민간사업자가 결정되면 중앙근린공원 2구역의 공원시설과 비공원시설을 조성한다.

공원시설로는 종합체육시설, 자연학습장, 전망휴게소, 다목적구장, 진입광장, 피크닉장 등을 만든다. 또한 사업구역 내 사유지 27만2천여㎡ 중 30% 이내인 8만1천700여㎡에 비공원시설을 조성한다. 비공원시설에는 주거지역·상업지역에서 설치가 허용되는 시설이 들어설 수 있다.

한편 원주시가 민간 자본으로 추진하는 민간공원은 중앙근린공원 2구역을 비롯해 4곳에서 추진 중이다. 한지테마파크 일원인 중앙근린공원 1구역은 지난 5월 착공했으며, 오는 2020년 상반기 원주시로 기부채납될 예정이다.

민간 단구·단계공원은 오는 10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협약 체결,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계획인가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며, 내년 하반기 토지보상에 착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