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영상미디어센터서 실습…원주 음식문화 다큐 제작

아프리카 탄자니아 청소년들이 원주에 온다. 원주영상미디어센터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굿네이버스 탄자니아 지부와 함께 한국-탄자니아 문화교류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원주영상미디어센터에 따르면 이번 교류를 통해 탄자니아 잔지바르 소재 콰라라중등학교 학생들과 미디어교육센터 스탭, 잔지바르 교육부 관계자 등 11명이 한국을 방문, 다큐멘터리 제작 과정에 참여한다. 또한 원주시, 원주교육지원청과 함께 원주-잔지바르 간 문화교류 사업 확대를 위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콰라라중등학교 방송반 역량강화를 위해 탄자니아에 원주영상미디어센터 스탭을 파견하면서 시작됐다. 상호 교류 차원에서 잔지바르 측 방문이 이뤄졌다는 게 원주영상미디어센터의 설명이다.

콰라라중등학교 학생들과 미디어센터 스탭들은 오는 29일부터 2주동안 원주에서 음식문화를 소재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계획이다. 원주영상미디어센터 기자재와 시설을 활용, 다큐멘터리 기획, 촬영, 편집 과정을 교육받고 실습도 이뤄진다. 방문기간에는 원주옥상영화제를 관람하고 원주한지테마파크, 기후변화홍보관, 치악산 구룡사 등을 방문, 원주만의 특색있는 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한편 원주시와 원주영상미디어센터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공모한 '2018 지역 우수 문화교류 콘텐츠 발굴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원주-잔지바르 간 문화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원주-잔지바르 콜라보 프로젝트'로 이름 붙여진 이번 사업을 통해 원주 음악인과 잔지비르 전통음악인과의 교류 워크숍 및 미디어센터 교류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원주영상미디어센터 변해원 사무국장은 "지역 음악예술인들의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콜라보 공연을 통해 교류 음악앨범을 제작할 계획"이라며 "한국형 미디어센터 사업 교류를 통해 잔지바르 콰라라 미디어교육센터의 공동체사업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