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기준 국회의원

통계청 강원지청 신설에 따라 동북지방통계청 원주사무소가 강원지청 소속으로 편입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심기준 의원에 따르면 최근 통계청은 내년 상반기 강원지청 신설에 따른 소요 정원을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확정했다. 이달 말 기획재정부의 관련 예산을 심의·통과 후 국회 의결을 거치면 최종 확정된다.

내년 3월 춘천에 신설 예정인 통계청 강원지청은 지역통계과, 경제사회조사과, 농어업조사과 등 3개과와 행정지원팀으로 구성된다. 동북지방통계청 춘천사무소가 강원지청으로 위상이 강화됨에 따라 원주, 강릉, 영월 등 동북지방통계청 산하 3개 사무소는 강원지청 소속으로 편입된다. 지청장급(4급)과 공무원 90명, 공무직 48명 등 138명이 강원지청과 산하 3개 사무소에서 근무하게 된다.

그동안 강원권은 독자적인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지만 통계활동은 대구에 있는 동북지방통계청 본부에서 담당해 지역통계 수요에 부응한 세밀한 지역통계 생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심기준 의원은 강원지청 신설 필요성을 관련기관에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지난 5월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강원지청 신설을 통해 낙후된 강원도가 발전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으며, 통계청과도 협조해 강원지청 신설 당위성을 줄곧 강조했다.

한편 통계청 강원지청은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지역통계센터로 역할하며 관광, 어르신, 청년, 일자리 등 강원도민이 체감하는 통계서비스 제공과 강원도정을 뒷받침하는 세분화된 지역통계 생산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