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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1호' 타이틀 역사속으로…

원미숙 원주소방서장 정년퇴임 최다니엘 기자l승인2018.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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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숙(59) 전 원주소방서장이 지난 29일 정년퇴임했다. 40년간의 소방생활을 뒤로하고 후배 양성을 위해 정년보다 1년 앞서 공직에서 물러났다.

전국 최초 여성소방서장 등 대한민국 소방역사상 수 많은 ‘여성 1호’ 타이틀을 기록해 화제가 된 인물이다. 여성의 사회적 위상을 높인 공로로 제50회 전국여성대회에서 ‘2015년 여성 1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원 전 서장은 “여성 소방관으로서 소방업무든 행정업무든 주어진 업무를 잘 소화해내지 않으면 후배들에게 피해가 될 수 있기에 큰 부담과 사명감을 갖고 소방생활에 임했다”며 “직원들이 많이 배려해주고 도와줘서 공직을 마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홍천 출신으로 홍천 석화초, 북원여중, 성화여고(현 상지여고), 강릉원주대를 졸업했다. 1978년 4월 속초시 지방소방사로 임용돼 소방본부, 소방청, 중앙소방학교 등 내․외근 부서를 두루 거치며 동료들로부터 신망을 얻었다.

2002년 원주소방서 소방행정과 계장으로 진급하면서 전국 최초 여성 소방경으로 기록됐다. 2008년 정선소방서 소방행정과 과장으로 진급하면서 전국 최초 여성 소방령 타이틀을 획득했다. 2014년엔 국민안전처 중앙소방학교 교욱훈련과에서 지방소방정으로 진급해 여성 최초로 서장 직급에 올랐다.

원 전 서장은 구호활동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하자 14일부터 24일까지 일본 대지진 국제구조대로 활약했다. 2000년 행정자치부장관, 2012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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