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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포돛배 타고 ‘조선시대 여행’

.l승인200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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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행 가이드

신륵사

명성황후 생가, 영릉
목아박물관도 가볼만

신륵사 건너편 강변유원지에서 바라본 모습.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남한강 물길을 따라 소금배와 뗏목, 황포돛배가 줄지어 드나들었다.

양평을 벗어나 여주로 가는 37번 국도. 길은 남한강을 따라 계속 흘러간다. 이포대교 건너 천서리 막국수촌을 지나면 여주대교. 여주대교를 넘으면 신륵사다.

신륵사는 남한강을 바라보며 서 있다. 절 앞에는 조포 나루터가 있다.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뗏목군들과 소금배·황포돛배 등으로 꽤나 붐볐다고 한다.

조포나루터에는 지난해 7월 황포돛배가 재현됐다. 비록 모터를 달았지만 제법 운치 있다. 가을이면 타는 사람들이 꽤나 몰린다고 한다.
운항시간은 정해진 것이 없고 사람이 찼다 싶으면 뜬다. 신륵사 앞에서 출발해 여주대교 밑을 지나 강월원 정자 앞까지 내려갔다 되돌아온다.

신륵사 다층석탑.
신륵사에도 볼거리가 많다. 신륵사는 신라 때 원효가 창건한 고찰. 고려말 나옹선사가 입적했다. 극락보전 앞에 아담하게 놓인 다층석탑은 몇층인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극락보전 맞은편, 야트막한 언덕배기로 오르면 독특한 벽돌탑이 눈에 띈다. 벽돌탑 옆에 서면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이 눈에 들어온다.

이 탑을 보고 절을 찾아오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신륵사 건너편은 강변 유원지. 자리를 펴고 도시락을 먹기 좋은 숲이 있다.

신륵사에서 331번 지방도를 타고 양평 방향으로 가면 고달사터에 닿는다. 도의 경지를 통달한다는 뜻의 고달사(高達寺). 고려시대엔 사방 30리가 모두 절땅이고 수백명의 스님이 도량에 넘쳤다고 한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고달사터를 아는 이조차 드무니 세월무상.

절터에 들어서서 처음 만나는 것은 석불대좌. 혹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잘생긴 석불대좌라고 한다.
좌대는 높이 1.57m에 사각모양. 대좌만 보더라도 불상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해볼 수 있는데 불상은 간데 없고 거대한 대좌만 절터를 지키고 있다.

석불대좌 20m 북쪽에는 원종대사 부도비와 이수가 있다. 우리나라 귀부와 이수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크며 용맹스럽다.

원종대사 부도비 귀부와 이수.
치켜올라간 눈부리가 무시무시하다. 코는 뜨거운 콧김을 내뿜을 듯 벌름거린다. 금방이라도 살아 움직일 것만 같다.
주위를 천천히 돌며 조각을 살피다보면 어느새 그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든다. 다시 동북쪽으로 200여m를 가면 원종대사 부도비가 있다. 현재 고달사터는 한창 발굴작업이 진행 중이다.

명성황후 생가, 세종대왕 능인 영릉, 목아박물관 등도 가볼만 하다. 서울∼올림픽대로∼6번국도∼양평∼37번국도∼여주. 영동고속도로 여주IC로 나와 37번 국도를 타도 된다.

이포대교 앞 천서리 메밀 막국수촌이 유명하다. 양지머리와 다시마 등을 넣고 푹 고아낸 육수도 맛있다. 홍원막국수(031-882-8259)가 가장 유명하다. 여주군청(031-880-1866), 황포돛배(011-342-2139) 승선비는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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