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수석인들에게 경사가 겹쳤다. 원주출신 (사)한국수석회 중앙회장을 배출한 데 이어 한국수석회 수석대전을 원주로 유치했다. 원주에서 수석대전이 열리는 것은 서양화가 이재걸 화백이 중앙회장을 맡고 있던 1987년에 이어 30여년 만이다.

(사)한국수석회는 지난 14일 원주웨딩타운에서 열린 중앙이사회와 정기총회에서 오는 2월 24일부터 26일까지 치악체육관에서 수석대전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수석대전은 한국수석회 산하 전국 17개 지역지부 화원들이 참여하는 전국 회원전 성격의 전시회다. 회원들이 정성과 땀으로 전국 각지에서 수집한 다양한 형태의 수석(壽石) 350여 점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그 어느 해보다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장기하 집행위원장은 "전시회를 통해 원주를 널리 알리고 수석동호인들과 원주시민들이 자연이 빚어 준 예술작품인 수석 감상을 통해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