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기주 작, Work-Trace 10, 273×112㎝, Hanjl Paper Casting.

4개 특별전시·워크숍·공연·체험 등 다채

겨울에 만나는 특별한 원주한지 이야기 '2018 한지축제Winter'가 내달 8일부터 28일까지 원주한지테마파크에서 펼쳐진다. '문화'와 '평화'를 주제로 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알리고 국제적인 겨울 이벤트의 붐업 조성을 위해 마련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 원주시가 주최하며, (사)한지개발원이 주관한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한지테마파크 전관에 걸쳐 선보이는 4개 특별전이다, 함섭, 한기주, 정경연 등 강원도 대표 한지 거장 3인의 작품을 선보이는 '강원도의 재발견(Finding the greatest artists)', 한지와 빛을 주제로 한지테마파크를 화려하게 수놓을 '빛과 한지'가 진행된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겨울방학 특별전시도 준비한다. 아트북 전시 'Books Books Books'이 워크숍과 함께 진행되며, 닥종이인형으로 동계올림픽 종목을 재미있게 표현한 '평창동계올림픽×닥종이인형'도 만날 수 있다. 4개 전시는 원주한지테마크 1·2층 전시실과 로비 등 한지테마파크 전역에 걸쳐 설치될 예정으로 2월 8일부터 동계패럴림픽 기간인 3월 18일까지 계속된다.

'한지'를 소재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를 초청,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될 아티스트 워크숍도 기대를 모은다. 한지 공예인뿐만 아니라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그간 접하기 쉽지 않았던 아티스트와의 만남을 제공한다. 팝업북을 어린이가 만들어보는 '팝업놀이터'를 비롯해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 반다비를 표현하는 '한지그림엽서를 만들어요', 한지등을 제작하는 '한지로 불밝혀요', 휴대용 한지거울 만들기 '봄 꽃 마중' 등이 2월 9일부터 13일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이밖에도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 포럼 등이 이어진다. 2월 10일과 11일은 퓨전 재즈와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선물이 기다린다. 퓨전 재즈 '도드리안', 창작음악과 민요의 크로스오버 '혹시나 밴드', 즐거운 소통음악 '밴드 베이지', 재즈의 향기를 전할 'Jazz 362' 등이 출연한다. 수호랑·반다비 슈링클스 악세서리 만들기와 소원지로 나무를 꾸미는 '성공기원의 나무' 체험 등 무료로 진행되는 체험행사도 지나치면 아쉽다.

한편 축제 개막일인 2월 8일 오전11시에는 '원주한지문화제: 지난 20년, 나아갈 20년'을 주제로 포럼이 열려 원주한지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

"한국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한지'를 통해 올림픽 기간 원주를 방문하는 내·외국인들에게 우리 전통공예의 우수성을 알려 세계화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힌 원주한지테마파크 큐레이터 이주은 씨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 한지를 소재로 원주를 대표할 만한 문화상품을 개발,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의: 734-4739(원주한지테마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