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교 연세대 역사문화학과 교수가 ‘조선후기 원주의 사회와 인물 연구’를 펴냈다. 지역과 학계에서 발표한 글 중 조선시기 원주의 사회구조와 그 시기 활동한 주요 인물에 대한 연구의 일부를 정리한 연구서다.

1편에서는 강원감영과 원주목이 편제된 관동수부(關東首府)도시로서의 원주의 사회구조를 정리하고, 2편에서는 조선후기에 활동한 원주의 주요 인물들의 생애와 관력, 사상 등을 정리했다.

“오랜시기에 걸쳐 산발적으로 발표한 글을 묶다보니 상호 연계성이 약하고 내용이 충실하지 못해 새삼 후회도 되고 반성도 하게 된다”고 밝힌 오 교수는 책 머리에서 “지역사는 역사영역만이 아닌 관련학문의 통합적 구성임을 재차 깨닫게 된다”며 “이를 계기로 더욱 연구에 매진할 것을 스스로 다짐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세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연세대 역사문화학과 교수로 한국사회사학회·역사문화학회·조선시대사학회 이사를 맡고 있다. 저서로 ‘조선후기 향촌지배정책연구’ ‘강원감영연구’ ‘세도정권기 조선사회와 대전회통’ 외 다수.

도서출판 혜안, 471쪽, 3만4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