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노켐은 지난달 29일 원주시청에서 강원도·원주시 기업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지난달 29일 원주시청에서 (주)노켐(대표 정훈)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문막반계일반산업단지 내 신규투자와 관련한 상호 협력을 위함이다.

(주)노켐은 올해 원주에 창업한 오프셋 인쇄용 기판 제조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인쇄판 소재를 기반으로 올해 500억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인쇄기판은 현상 시 독극물을 사용해 환경상 어려움이 따르지만, 노켐 제품은 현상 자체가 없어 관련 문제를 야기하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친환경, 저비용 인쇄판 제품을 기반으로 5조원에 달하는 세계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문막반계일반산업단지에 부지 매입, 설비 투자 등 60억원을 투자하고, 26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이달 중으로 부지매입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3월 착공, 9월 정상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원주시 유치기업은 총 17개로 강원도 전체 30개 기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강원도 투자유치과 박형재 기업유치 담당은 "인천~강릉 간 고속철도와 수도권 철도 개통으로 원주가 실질적으로 수도권화 될 것"이라며 "기업 유치 가속화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