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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철한 전우애가 한 생명을 살렸다"
육군 제73사단, 암 종양 병사의 부친 위해 수술비 모금
2006년 09월 07일 (목) 11:50:48 이은주기자 ejlee2000@nate.com

(남양주)아버지의 투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우를 돕기 위해 자발적인 모금운동을 벌여 진정한 전우애를 발휘한 장병들이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들은 다름 아닌 육군 제75보병사단 맹호연대 장병들로. 장병들은 같은 부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진규 일병(23)의 부친이 최근 간경화로 인한 각혈 증상과 암 종양이 발견되어 수술이 시급하지만, 집안의 경제적 어려움에 수술과 입원을 받지 못해 생명이 위독하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듣고, 전우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수술비 마련을 위한 모금운동을 전개했다.

지난 5월, 김 일병이 포상휴가를 받고 집에 갔을 때 부친이 간경화 말기 판정과 암 종양이 발견되어 수술을 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독하다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이에 김 일병은 부친의 수술비 마련을 위해 가까운 친지들을 찾아 도움을 구했지만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부대에 복귀했다.

당시 김 일병은 모친이 아버지와 별거중이였고, 형은 군 복무 중이어서 수술비는커녕 부친을 간호할 가족조차 없는 딱한 상황이었다.


이에 부대 중대장과 대대장은 휴가에서 복귀한 김 일병과 면담을 통해 이러한 안타까운 사실을 알게 되어, 먼저 연대장과 사단장에게 보고한 후, 김진규 일병에게 부친의 병을 간호할 수 있도록 청원휴가를 보내고, 부친의 수술비 마련을 위한 모금운동을 전개한 것이다.

모금운동기간 중에 인접부대에 근무하는 유용호 중사(27)는 자신의 봉급액 중 2/3에 해당하는 금액을, 김기홍 연대장(대령)은 상급부대로부터 받은 포상금 전액을 김 일병 부친을 돕는데 써달라고 기탁하는 등 많은 동료병사들이 모금운동에 동참했다.

한편 부대는 4차례에 걸쳐 모금한 성금을 김 일병에게 전달하여, 지난 8월9일 김 일병 부친이 암 종양 제거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 일병 아버님은 현재 회복 중에 있으며, 전역한 형이 간호를 하고 있다.

이밖에도 부대에서는 김 일병 아버지를 생활보호대상자로 책정 받도록 했으며, 1급 장애인으로 등록토록 하여 생활 안정자금 및 수술비 등을 지원받도록하는 후속 조치를 취했다.

김진규 일병(23)은“아버지의 수술을 위해 많은 고민도 했지만, 가족처럼 느껴지는 지휘관과 전우들의 따뜻한 마음 및 손길이 새로운 삶의 희망이 됐다”고 하면서,“남은 군 복무기간 동안 주어진 임무에 더욱 매진하여 군과 조국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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