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원주시 교육경비 보조금으로 141억5천700만원이 책정됐다. 올해 지방세 수입액의 10% 규모로, 내년부터 실시하는 고교무상급식 지원과 행복교육지구 지정 운영 사업비도 포함됐다.

원주시는 내년 교육경비 보조금으로 총 47건을 지원, 지난해보다 4건 축소됐으나 보조금은 약 11억 원을 증액해 지원한다. 기존 교육지원청에서 신청한 65건 165억1천만 원보다는 일부 삭감됐다.

교육지원청 사업과 학교직접사업은 각각 34억6천300만원, 6억5천300만원을 책정해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학교직접사업은 우선지원을 약속한 둔둔초 다목적실 개축과 강원과학고 체육시설 환경개선 등 시설개선사업이 진행된다.

부서 시책사업의 경우 인재육성기금 등을 제외하고 전년 대비 5억3천100만원이 감액된 79억2천100만원을 책정했으며, 유보액으로 21억2천만 원을 보전조치했다. 신규 요청 프로그램 중 지원근거에 어긋나는 사항은 지원에서 배제했다.

원주시는 친환경 학교급식 및 저소득층 친환경 학교급식 등 무상급식 관련 사업 6건에 교육경비 지원액의 약 37%인 52억3천100만원을 책정했으며 내년부터 실시하는 고교 무상급식 확대 지원에 15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급식 확대 지원금액은 11개 학교 9천528명을 대상으로 표준단가 2천120원~2천680원으로 산정했다.

또한, 내년부터 2021년까지 4년간 운영하는 행복교육지구 지정 운영 보조금도 새롭게 편성됐다. 행복교육지구는 지역맞춤형 특화사업으로 민·관·학의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 여건을 반영한 특색 있는 교육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원주시와 교육청이 50%씩 사업비를 부담하며, 연간 각각 2억 원씩 4년에 걸쳐 총 16억원을 지원한다. 행복추진지원단 및 전단팀을 구성해 학교별 공모 또는 학생 및 학부모 지원 신청 접수 후 추진할 예정이다. 원주시는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와 함께하는 문화예술 체험활동과 시티투어 버스를 활용한 원주사랑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