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클래식 연주·연기 어우러진 그림책콘서트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인기 그림책을 클래식 연주와 배우들의 연기로 무대 위에서 풀어 낸 특별한 무대가 마련된다. 극단 노뜰(대표: 원영오)이 오는 18일 그림책콘서트 '눈물바다(원작: 서현, 연출: 원영오)를 문막 후용공연예술센터에서 선보인다.

창작그림책 스터디셀러로 손꼽히는 서현 작가의 그림책 '눈물바다'가 원작이다. '힘든 하루를 보낸 아이가 흘린 눈물이 바다가 된다'는 만화적 상상력이 듬뿍 녹아있는 '눈물바다'는 어린이들로부터 오랜 시간 사랑받는 작품이다.

극단 노뜰이 클래식 연주와 배우들의 연기로 독특하게 엮어내 그림책의 감동을 무대 위로 옮겼다. 그림책에 실린 원화와 클래식 연주, 배우의 연기가 어우러진 일명 '클래식으로 듣는 그림책콘서트'다. 원주문화재단 '2017 그림책 문화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추진됐다.

그림책의 섬세한 감정과 스토리텔링의 감성을 클래식 라이브 연주로 풀어내고, 배우들의 살아있는 연기가 그 재미를 더한다. 다채로운 색감의 원화 영상, 그 위에 5중주 앙상블(바이올린, 첼로, 오보에, 피아노)의 클래식 선율과 연극적 상상력이 어우러져 관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은 이야기가 있는 클래식 '병사이야기'를 비롯해 스쿨클래식 '피터와 늑대' '꼬꼬댁 꼬꼬는 무서워' 등 다양한 그림책콘서트를 연출한 극단 노뜰 원영오 대표와 실력파 연주자들로 구성된 파보리챔버앙상블(대표: 길주영)의 만남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극단 노뜰 관계자는 "지역 내 연극과 클래식을 대표하는 단체 간 협업이라는 점에서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아이의 힘든 하루를 위로하며 함께 울어주는 그림책콘서트 '눈물바다'는 전 연령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2시와 4시 2회 공연. 전석 1만5천원. 할인 및 예약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nottle.kr)와 페이스북(nottle hooyon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732-0827(후용공연예술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