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순(56) 시인이 2017년 원주여성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원주여성문학인회(회장: 홍연희)는 박 시인의 '솟대'를 비롯해 '들꽃' '기일' 등 3편의 작품을 올해 원주여성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히고 12월 2일 오전11시 박경리문학의집에서 개최하는 원주여성문학 제8집 출판기념회에서 시상한다고 덧붙였다.

박 시인은 "가을이면 누가 채근하지 않아도 저절로 붉어지는 단풍처럼 숙연한 마음"이라며 "내 마음 속에서 좋은 씨앗 하나 찾는다는 생각으로 햇살 가득한 날도 흐린 날도 새날처럼 여기고 더 좋은 작품을 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횡성 안흥이 고향으로 2012년 생활문학 시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현재 원주문협과 관동문학 회원, 생활문학 운영이사를 맡고 있으며, 신림에서 거령목장을 운영한다, 슬하에 2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