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용훈(59) 상지대 교수가 제19회 대한민국 디자인대상에서 디자인공로부문 최고상인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디자인대상'은 디자인을 선도하고 산업발전을 이끄는 기업, 지자체 및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이다, 하 교수는 국내 디자인 육성에 공헌한 개인에게 주는 디자인공로 부문을 수상했다.

하 교수는 40여 년간 디자인실무 및 교육에 종사하면서 연구와 기업지원 개발, 논문 및 작품발표 등을 통해 국내 디자인산업 발전과 디자인 진흥, 지역인프라 구축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학술연구와 후진양성 활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그 결과 '2014 샌프란시스코 국제초대작품전'에서 최우수상을 받고 국제디자인공모전에서 지도교수상을 7회나 수상하는 등 국제적인 디자인 역량과 지도력을 입증해 왔다.

하 교수는 "40여 년간 수많은 역경이 있었지만 늘 긍정적인 마인드로 노력해왔기에 오늘의 결과가 있을 수 있었다"며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앞으로 산업과 교육을 접목한 정책개발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힌 하 교수는 "몸 담고 있는 대학과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 교수는 디자인 실무와 교육에 모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인물이다. 유통과 호텔, 패션, 광고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체에서 수백여 건의 디자인을 개발했으며, 2000년 상지대에 임용된 후 17년째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10회의 개인전을 열고 270여회의 국내외 전시회에 참여하는 등 작가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다.

(사)한국커뮤니케이션디자인협회 상임이사와 상지대 예체대 학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사)한국커뮤니케이션디자인협회 부회장 겸 윤리위원장, (사)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와 (사)한국일러스트레이션협회 강원지회장을 맡고 있다. 가족은 부인 이영임(55) 씨와 1남 1녀.

한편 시상식은 지난 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디자인코리아 2017'에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