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총수입에서 농업경영비를 제한 농업소득이 5년 전과 비교해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지방통계청은 지난 20일 최근 5년간 강원지역의 농가소득 변화 자료를 발표했다.

지난해 강원지역 농업소득은 1천96만7천원으로 2011년 1천90만7천원에 비해 0.6% 증가했다. 전국 평균 농업소득 증가율 15%에 비해 저조한 상태였다. 하지만 전국 평균 농업소득과 비교하면 강원지역 농업 소득은 높았다.

2011년 전국 평균 농업소득은 875만3천원이었고, 2016년은 1천6만8천원이어서 작년 기준 89만9천원 상회했다.

강원지역 농가 가구당 총 소득은 지난해 3천868만7천원을 기록해 2011년 3천286만8천원보다 17.7%(581만9천원) 증가했다. 전국 평균 농가소득은 3천719만7천원으로 강원지역 농가소득이 149만원 높았다.

그러나 5년 전과 비교해 작년 강원지역 농가소득은 17.7% 증가에 그쳐 전국 평균 증가율 23.4%에 비해 5.7%p 낮았다.

한편 지난해 강원지역 농가 가계지출은 3천39만3천원으로 5년 전 2천861만6천원에 비해 6.2% 증가했다. 5년 전 전국평균 가계지출 증가율(11.3%)에 비해 5.1%p 낮으며, 2011년을 제외하고 매년 전국평균 가계지출 보다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