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회 원주시 농업인의 날 자랑스런 농업인으로 흥업면 류계현(52) 씨와 소초면 윤금순(55) 씨가 선정됐다.

류계현 씨는 1996년부터 농업경영인 흥업면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흥업2리 이장도 맡으면서 흥업둘레길 조성, 흥업이야기책 스토리텔링 사업 참여, 흥업면 6·25 참전 기념비 제막 등에 참여했다. 독거노인과 불우청소년에게 무료로 주거를 알선하는 등 흥업면 내 이웃 봉사에도 열심이다.

농업인 권익신장을 위해 농업경영인 단체 활동에 앞장섰으며, 치악꽃차 연구회 회원으로 지역소득 작목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수도작 3㏊, 밭농업 1㏊, 시설재배 0.3㏊를 재배하면서 연간 8천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류계현 씨는 "원주에 더 훌륭한 농업 선배님들이 많은데 큰 상을 받아 송구스럽다"며 "우리 농산물의 고품질화를 통해 시장에서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초면 윤금순 씨는 2015년부터 여성농업인 원주시연합회장을 맡고 있다. 치악산복숭아축제, 원주시농업경영인 체육대회, 농업인의날 삼토문화제 행사 때 로컬푸드 판매 행사를 벌여 도농교류에 앞장섰다.

여성농업인이 생산한 무·배추, 쌀로 김장나누기 등 이웃돕기도 실천했다. 답작 4㏊, 전작 2㏊를 경작하고 있으며 새로운 영농기술 정보 습득에도 열심이다. 각종 농기계를 직접 다루는 등 농업경영의 전문화 실천을 위해 노력해 연 1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윤금순 씨는 "농사를 천직으로 알고 살아왔는데 큰 상을 주셔서 감개무량 하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안전 먹거리 생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업인의 날 표창 수상자
▷자랑스런 농업인: 류계현, 윤금순 ▷농업발전 유공 공무원: 이진경, 최용봉 ▷농업인 단체 우수회원: 김중식(귀래면), 이원용(지정면), 김양금(번재길), 김종명(지정면), 우주혁(문막읍) ▷농산물유통 부문: 차재능(남원주농협), 정관순(관설동), 김미선(행구동) ▷분야별 우수농업인: 이강현(신림면), 이창용(흥업면), 권태범(문막읍), 최성필(지정면), 한유기(부론면), 이상혁(호저면) ▷지역농업 선도농가: 황창수(귀래면), 윤귀란(태장동) ▷농업인교육 우수회원: 박동호(판부면) 허성구(귀래면), 김용길(판부면) ▷학습단체육성 유공농업인: 김진호(판부면), 홍동호(소초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