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9일 ‘2017 골목카니발 경연’이 열린 중앙로 문화의거리는 선의의 경쟁을 펼친 참가팀들의 화려한 댄스퍼레이드와 거리를 가득 메운 시민들의 함성으로 가득했다.

'원주 합기도 랩터스'가 '2017 매·마·수-시장에서 놀자'를 결산하는 골목카니발 경연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0개 팀 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29일 문화의거리에서 펼쳐진 이번 경연에서 원주 합기도 랩터스는 신나는 댄스와 고난이도 무술을 접목한 절묘한 조합으로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최우수상은 실버세대의 넘치는 에너지를 선보인 '돌아온 청춘'과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참가자들이 트램펄린을 이용, 독특한 안무를 선보인 '점핑스토리'에게 돌아갔다.

한편, (재)원주문화재단은 '매마수-시장에서 놀자'를 통해 매달 마지막 수요일 원도심을 거점으로 골목카니발과 골목버스킹 등 생활문화동아리와 시민들이 함께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지난 8개월 간 생활문화동아리 144개 팀, 3천여명이 참가,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자발적으로 참여한 144개 생활문화동아리와 무대를 즐긴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욱 좋은 무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