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2리, 생태마을·건강관리실·공부방 조성
학곡1리, 마을별 축제·체험학습 통해 활성화

▲ 소초면 학곡1리 주민들이 지난 여름 사업계획을 논의하던 모습.

호저면 주산2리와 소초면 학곡1리가 각각 2017년 기업형 새농촌 도약·선도마을로 선정됐다.

강원도는 지난해부터 마을주민 주도로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해 마을 공동체 이익을 효과적으로 실현하는 등 지속가능한 경제이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기업형 새농촌 사업을 도입해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도약마을은 총 5억원 이내 사업비 중 선정연도에 3억원을 지원하고 3년차에 지속가능성과 실현성 등을 평가해 추가 지원규모를 결정하며, 선도마을은 2억원의 사업비를 선정연도에 지원한다.

도약마을로 선정된 주산2리는 마을 내 다양한 문화·역사·자연경관을 바탕으로 원주생태마을 '학마을'을 조성한다.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관으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며, 건강관리실과 마을별 쉼터, 동아리방과 도서관이 갖춰진 공부방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마을 공동체 프로그램으로는 동아리모임을 운영하며, 주민주도형 축제나 체험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할 예정이다. 이흥연 이장은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문화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도마을로 선정된 소초면 학곡1리는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한 마을공동체를 목표로 생태·체험·관광 마을로 특화한다는 전략이다. '6班6色, 1家1店(6반6색, 1가1점)'을 주제로 6개반 마을마다 특색있는 철쭉꽃 경관사업을 추진하도록 마을축제를 기획했으며, 청소년수련관, 자연학습원, 치악산국립공원 등 주변 자원들과 연계한 농촌체험학습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원용대 학곡1리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컨설팅 업체의 도움을 받지 않고 주민들의 힘으로 이번 사업계획서를 기획하고 작성했으며, 사업에 선정돼 더욱 뜻깊다"며 "주민들의 의견이 다양하게 반영되는 농촌관광마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