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유투브 인스타그램

쌀 생산량, 작년보다 10~15% 감소

늦봄 강수량 작년의 절반…7~8월 잦은 강우·일조량 저하 최다니엘 기자l승인2017.10.30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남원주농협 DSC 20~25%·문막농협 RPC 10% 수매량 감소

올해 쌀 수매량은 작년보다 10~1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3개 지역농협과 호저농산은 총 9천973톤의 벼(정곡)를 수매했다. 문막농협이 5천303톤으로 가장 많았고, 원주농협 2천318톤, 호저농산(남원주·판부·신림농협 벼 수매) 1천530톤, 소초농협 822톤 순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작년에 비해 지역농협마다 10%에서 많게는 25%까지 수매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농협들은 이달까지 벼를 수매할 예정이지만 전년과 비교하면 벼 입고량이 훨씬 적다고 말했다.

남원주·판부·신림농협 조합원의 벼를 수매하는 남원주농협 DSC 관계자는 "작년 호저농산에 판매한 벼 물량과 비교하면 수매량이 20~25%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벼꽃이 피는 여름에 비가 한 달 동안 내려 벼 수확량이 대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지역에서 가장 많은 벼를 수매하는 문막농협 미곡처리장 관계자도 "올해는 예년에 비해 10% 이상 수매량이 적을 것"이라며 "기후 요인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통계청은 올해 전국 쌀 예상생산량을 395만5천 톤으로 발표했다. 이는 작년 419만7천 톤보다 5.8% 감소한 수치였다. 모내기 시기인 5~6월 강수량이 지난해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가뭄이 들면서 벼 포기당 이삭수가 20.1개에서 19.4개로 줄었기 때문.

또 낟알이 형성되는 7∼8월 잦은 강수와 일조시간 감소 탓에 낟알수가 감소한 것도 원인이다. 지난 7월 한 달 중 원주는 7일을 제외하고 비가 내렸고, 8월에도 21일 동안 비가 왔다. 

한편 2016년 수매한 벼는 전량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문막농협은 지난해 수매한 벼를 도정해 올해 모두 판매하면 타징식을 한다.

하지만 2015년과 2016년에는 남부지역 저가미 공세로 타징식을 열지 못했다. 지금도 충남 도암쌀(20㎏, 1포)은 2만8천900원에 팔리지만 문막농협 추청은 4만7천900원에 거래돼 판매에 어려움이 많다.

원주시 관계자는 "가격을 대폭 낮추는 방식으로 재고 털기에 각 지역농협이 매진했다"며 "원주 지역농협은 현재 재고 쌀이 하나도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작년과 올해 문막농협은 음식점을 대상으로 원가 이하로 쌀을 판매했다.

저가미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인데 이 때문에 지난해 10억 원 가량 적자를 보았다. 문막농협 관계자는 "원주시민 34만 명이 토토미를 소비하면 쌀 생산량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며 "하지만 관심이 부족해 공공기관은 물론 지역 식당들도 싼 저가미를 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다니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원도 원주시 서원대로 158 5층(단계동)  |   등록연월일 : 2012년 04월 09일  |  등록번호: 강원 아 00125  |  사업자등록번호: 224-81-11892
발행인 : 심형규  |  편집인 : 오원집  |  대표전화 : 033)744-7114  |  팩스 : 033)747-99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원민
Copyright © 2019 원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