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 아름다운 불빛으로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지역 대표축제로 자리잡은 고니골 빛 축제가 올해는 입장료 가격을 낮춰 더 많은 시민에게 아름다운 밤의 풍경을 선보인다.

원주양잠테마단지 고니골(대표: 조영준)은 오는 20일부터 제3회 고니골 빛 축제 '빛과 자연과의 만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화려한 조명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지난해 방문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진 지역축제로, 올해는 다양한 조명으로 다채로운 테마공간을 추가했다.

특히 올해는 10월 중순부터 축제를 시작해 청명한 가을밤의 정취를 느끼며 축제장을 둘러볼 수 있다. 또한, 커피 제공 서비스를 제외하고 입장료 가격을 절반으로 낮춰 많은 시민이 방문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마을 입구부터 1.6㎞ 구간과 축제장 약 6만6천㎡ 공간에 마련된 아름다운 LED 불빛을 감상할 수 있으며, 지난해 이어 올해도 음악에 맞춰 움직이는 불빛이 장관인 뮤직라이팅쇼가 이어진다. 축제장 내 황토펜션을 추가로 오픈해 외지 방문객이 편안하게 숙박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놓았다.

체험프로그램으로 뽕잎오디쿠키만들기, 누에고치인형만들기, 누에실뽑기체험 등이 진행되며, 누에환, 누에가루, 뽕잎나물 등 양잠산물 제품판매장과 먹거리장터, 카페 등을 둘러볼 수 있다. 고니골식당에서는 뽕잎나물밥, 뽕잎돈가스, 뽕잎칼국수 등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뽕잎과 오디, 누에로 만든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뽕나무수육, 뽕나무삼계탕, 뽕나무오디백숙은 예약 시 가능하다.

내년 2월 18일까지 운영하며, 일몰 직후부터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5천원, 초·중·고 3천원, 미취학아동 및 70세 이상은 무료. ▷문의: 732-9585~6(고니골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