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35경기 9승 8패 두산 마운드 주축

▲ 함덕주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에서 활약 중인 원주출신 함덕주(원주고 졸업·22)가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출전한다.

선동렬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지난 10일 아시아챔피언십에 나설 대표팀으로 함덕주를 포함한 25명을 선발, 발표했다. 함덕주로선 첫 성인 대표팀 발탁이다.

일산초와 원주중·고를 거쳐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함덕주는 올 시즌 팀에서 선발과 볼펜을 오가며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35경기에 나와 9승 8패 평균자책점 3.67의 성적을 기록, 두산베어스가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국가대표 명단이 발표된 후 함덕주와 전화통화를 한 원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 한윤길 회장은 "덕주가 얼떨떨하지만 국가대표는 정말 영광스러운 자리인데, 뽑혀서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고 밝히고 "대표 팀에서도 주어진 역할을 잘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내달 16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은 한국과 일본, 대만 등 3개국 24세 이하, 프로 3년차 이하의 선수들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