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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원주여고, 주차장 234면 만든다

원창묵 시장, 명륜1동 찾아가는 현장 사업설명회 박수희 기자l승인2017.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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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가 명륜1동 도시재생 추진사업과 관련 주민 의견을 경청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달 25일 명륜1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50여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명륜1동 찾아가는 현장 사업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원창묵 시장은 ▷(옛)원주여고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조성사업 ▷원주향교 도시문화마을 조성사업 ▷종합운동장 둘레숲길 조성 등 명륜1동 추진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주민들과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원주시는 2019년까지 총사업비 280억을 들여 조성하는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자 지난달 6일부터 주민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조율해왔다. 주민들은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주차면수 확대를 요청했으며, 원주시는 이를 반영해 지하 115대, 노상119대 등 총 234면을 확보하기 위해 주차장을 늘리면서 15억여원의 사업비를 줄였다고 밝혔다. 

또한, 주민들이 주민자치센터 공간으로 미담관을 요구했던 사안은 현장 답사 등을 통해 기존 설계대로 금란관 2층에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제안했던 둘레길 진입로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했다. 특정 아파트 주민들을 위한 진입로 조성은 어려울뿐더러 복합문화커뮤니티 주차장이 아파트 주민들의 전용 주차장으로 쓰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이날 질의·응답시간에도 주민들은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소방도로나 진입로를 충분히 확보해 안전 확보와 교통난 해소를 요청했으며,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내 통행을 일방통행으로 지정해 혼잡함을 해결해줄 것을 건의했다. 

동청사 이전과 관련한 내용에 대해서는 주민들 간 의견충돌을 빚기도 했다. 옛 원주여고 이전 이후 상권악화를 겪고 있는 상인회 측은 동청사가 이전할 경우 더욱 상황이 악화된다고 주장했으며, 자생단체에서는 주차문제 등 매우 낙후된 건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원 시장은 "동청사 위치가 주변 상권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 명륜1동 동청사는 주차공간 부족과 낙후된 시설로 주민이용에 어려움을 겪기에 이전을 검토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원주시는 오는 2020년까지 6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원주향교 도시문화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8년까지 60억원을 들여 2.8㎞의 종합운동장 둘레숲길 조성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박수희 기자  nmpry@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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