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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물드는 원주의 가을

제53회 원주예술제 12일 개막…전시·공연·강연·포럼 등 다채 김민호 기자l승인2017.10.09l수정2017.10.1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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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협회가 마련한 '가곡의 밤'이 오는 28일 백운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제53회 원주예술제가 오는 12일 개막해 28일까지 2주간에 걸쳐 풍성한 문화예술의 향연을 시민들에게 선사한다.

원주예총(회장: 김주완)이 주최하는 원주예술제는 원주 문화예술인들의 축제의 장이다. 한 해동안 땀흘려 완성한 창작물을 공개하고 평가받는 자리이기도 하다. 올해는 원주예총 산하 8개 협회가 준비한 3개 전시와 5개 공연, 강연, 포럼 등이 치악예술관을 비롯해 백운아트홀, 한지테마파크, 행구수변공원, 박경리문학공원, 중앙청소년문화의집 등에서 이어진다.

▲ 국악협회의 국악한마당.

12일과 13일 중앙청소년문화의집 소극장에서는 국악협회(지부장: 강주석)가 2017 원주국악한마당으로 우리 전통음악의 신명을 선물한다. 1부 '길을 걷다'와 2부 '어울림'을 주제로 살풀이, 태평무, 부채춤 등 전통무용과 원주어리랑 등 토속민요를 들려준다. 설장고, 상모판굿 등 흥겨운 무대와 대금산조를 비롯한 다양한 기악독주도 감상할 수 있다.

22일 행구수변공원 야외무대에서는 무용협회(지부장: 고은숙)가 준비한 '2017 원주무용제'가 펼쳐진다. '춤을 위하여'라는 타이틀로 삼고무, 태평무, 진도북춤, 장구춤 등 한국무용을 선보인다. 발레 '백조의 호수' 중 하이라이트와 현대무용 '희망을 찾아서'까지 아름다운 춤사위로 원주의 가을을 물들일 예정이다.

▲ 연예협회가 주최하는 치악가요제.

같은 날 연예협회(지부장: 이희백)는 한지테마파크 특설무대에서 제25회 치악가요제를 개최한다. 시민들이 숨어 있는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무대이면서 가수 등용문의 발판이 될 수 있는 경연장이다. 초청가수의 화려한 무대매너와 예심을 거쳐 본선에 오른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정을 확인할 수 있다.

연극협회(지부장: 함두영)는 오는 26일 블루소극장에서 뮤지컬 '투란도트'를 소개한다. 뮤지컬컴퍼니 블루(대표: 박창현)가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를 각색, 재해석한 창작 뮤지컬이다. 원작과는 달리 해피엔딩으로 신선한 무대연출과 창작곡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 연극협회의 뮤지컬 '투란도트'

28일 백운아트홀에서는 음악협회(지부장: 채수남)가 준비한 '가곡의 밤'이 펼쳐진다. (사)아파쇼나타 윈드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길주영 씨가 지휘하며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히 구성된 원주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반주를 맡는다. 소프라노 조현애·김태영 씨와 테너 최용석·신재호·한지훈·김승직 씨 등 원주출신이거나 원주에서 활동 중인 성악가들이 가을과 어울리는 한국 가곡을 들려준다.

다양한 전시도 눈길을 끈다. 사진작가협회(지부장: 최동규)는 13일부터 18일까지 치악예술관 전시실에서 제27회 원주전국사진공모전 입상작 전시회와 제39회 회원전을 개최한다. 공모전 입상작 100여 점과 원주작가 작품 50여 점을 통해 수준 높은 영상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시상식은 14일 오후2시.

문인협회(지부장: 양승준)는 17일부터 19일까지 시청 1층 로비에서 '2017 원주문인 시화전'을 연다. 21일 오후4시에는 임경섭 시인을 박경리문학공원으로 초청, '최근 현대시의 문학적 경향과 시 쓰기'를 주제로 문학 강연회를 개최한다.

미술협회(회장: 양현숙)는 20일부터 치악예술관 전시실에서 제48회 회원전을 개최한다. 2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원주미협 회원 86명이 참여, 한국화, 서양화, 조소, 공예, 디자인, 서예, 문인화 등에 걸쳐 원주미술의 진수를 선보인다.

개막식은 21일 오후3시. 또한 26일 오후2시 원주시의회 모임방에서 '원주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포럼'을 개최하고 시립미술관 건립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김주완 원주예총 회장은 "각고의 노력으로 굵은 땀방울을 흘린 지역 예술가들의 땀의 결실을 모아 원주예술제를 준비했다"며 "향토 예술인들이 더욱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변화하고 발전하는 원주예술인들의 노력과 비전을 격려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의: 764-0810(원주예술제)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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