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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박경리문학제 개막

13일부터 11월 5일까지…음악회·백일장 등 다채 김민호 기자l승인2017.10.09l수정2017.10.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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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경리(1926~2008) 선생의 문학적 업적과 생명사상을 기리는 '2017 박경리문학제'가 오는 13일부터 11월 5일까지 토지문화관을 비롯해 박경리문학공원, 백운아트홀 등지에서 계속된다.

올해 박경리문학제는 13일 오후3시부터 회촌 숲길에서 펼쳐지는 '작가와 길을 걷다-회촌숲길 걷기' 행사와 함께 시작된다. 토지문화관에서 창작활동을 했던 문인과 예술인들이 회촌숲길을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행사이다.

오후6시30분에는 토지문화관 창작실에서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작은연주회가 열린다. 가야금 연주자 정민아 씨를 비롯해 벨라프리마 어린이중창단, 피아노 트리오, 인즐소 밴드의 재능기부로 마련한 연주회다.

박경리문학공원에서는 14일 박경리 선생의 작품을 낭송하는 '박경리 문장 낭독대회'와 21일 예심을 통과한 전국의 문학 소년·소녀 102명이 참가하는 '전국 청소년 백일장 본선'이 연이어 개최된다. 21일 토지문화관에서는 극단 학전이 제작한 뮤지컬 '우리는 친구다'가 오전10시와 오후1시30분 공연된다. 

27일 오후7시30분 백운아트홀에서는 금난새 씨가 지휘하는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축하음악회'가 피아니스트 김기경 씨의 협연으로 펼쳐진다. 무료공연으로 지정 배부처에서 초대권을 받아 관람할 수 있다.

28일 오후4시에는 문학제의 하이라이트인 박경리문학상 시상식이 열린다. 축하공연과 시상식, 올해 수상자인 안토니아 수잔 바이어트 씨의 수상소감을 듣는 리셉션이 이어진다.

고인의 문학세계를 탐구하는 문학포럼은 11월 4일 오후1시부터 토지문화관에서 계속된다. 올해는 '박경리 문학의 인물 원형 연구'를 주제로 우찬제 서강대 교수가 발제한다. 이튿날인 5일은 '토지 인물열전'을 통해 소설 '토지'를 재조명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연세대 임성래 교수의 강연을 통해 박경리 선생을 추억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상희 박경리문학제 실행위원장은 "원주시민을 비롯한 독자들이 박경리 선생을 추억하고 기리며 함께 즐기는 문학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행사 일정은 토지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762-1382(박경리문학제 사무국)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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