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춘천 숯불닭갈비가 원주에 상륙했다. 학성동 옛 구일관 자리에 새로 생긴 항우 숯불닭갈비(대표: 심상필)는 전통적인 춘천 닭갈비에 퓨전을 더했다. 먼저 쫄깃한 닭다리를 포를 뜬다. 이어 고춧가루, 카레, 과일 등을 버무려 양념을 만들고, 여기에 청양고추와 매실액으로 만든 양념을 혼합한 비법 소스를 닭다리에 골고루 발라 저온에서 숙성시킨다.
 

 또한 시기에 따라 양념에 계절과일을 첨가해 신선한 맛을 더했다. 어린이와 젊은층의 입맛에 따라 찍어먹을 수 있는 치즈 퐁듀를 사이드 메뉴로 준비해 놓고 있다. 닭갈비를 먹고 난 뒤 입가심으로 막국수는 필수코스다. 잣 육수를 내 사용하는 막국수는 은은하게 퍼지는 잣 향이 후각을 자극한다. 대파, 양파, 과일 등 16가지 재료에 통잣을 넣고 7~8시간 끓인다.
 

 여름철에는 육수에 시원한 맛을 더하기 위해 동치미 국물을 가미한다. 사이드 메뉴로 통갈비를 재운 돼지갈비도 준비되어 있으며 수수부꾸미, 감자고기손만두, 도토리 전병 등 강원도 향토음식을 맛 볼 수 있다. 건물 2층은 80여석으로 단체석 전용 예약을 받으며, 철판 닭갈비를 즐길 수 있다. 총 100여석에 넓은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다.

 ▷메뉴: 숯불닭갈비 1만1천원, 소금구이 1만1천원, 돼지갈비 1만3천원, 막국수 6천원 등.

 ▷문의: 735-2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