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동주공아파트

원동주공아파트 재건축이 확정됐다. 원주시는 지난달 28일 원동주공1·2차아파트의 정밀안전검사 결과 D등급(조건부 재건축)이 나왔다며 재건축 시행 결정을 조합 측에 통보했다.

원동주공1·2차아파트는 각각 1987년과 1989년 준공검사를 받아 30년 가까이 경과한 노후 아파트이다. 20년 이상 지난 공동주택은 정밀안전진단을 받게 되어 있어 진단 결과 조건부 재건축 통보를 받게 된 것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조건부 재건축 등급은 지자체장이 주택 수급 현황, 주위 여건, 주민들의 재건축 의지 등을 판단해 결정할 수 있다"며 "원동주공아파트는 전체 세대의 92%가 재건축에 찬성한다는 의사를 밝혀 재건축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향후 재건축 절차를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다.

원동주공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김동우 위원장은 "이번 달 정비계획입안 신청을 하면 내년 초 정비구역이 지정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추진위 설립, 조합설립 신청 등을 통해 내년 8월에는 재건축 조합을 설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