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푸드가 서울시 도봉구 공공급식으로 납품된다. 서울시에서 추진한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에 원주시가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10월부터 원주푸드를 공급하기로 했다.

전국 최대 식재료 소비지인 서울시는 5∼7단계 유통구조를 산지와의 직거래를 통해 건강한 식재료를 적정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받도록 공모를 통해 원주시 등 전국 5개 산지 지자체를 선정했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산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서류심사, 현장심사, 종합심사 등 3단계 심사를 진행했다. 그런 만큼 원주푸드는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로 인정받았다.

원주시와 매칭된 도봉구는 관내 어린이집 등 공공급식시설을 모집하고, 공공급식센터 수탁기관을 선정하는 등 사전절차를 이행하기로 했다. 원주시는 판로 확대는 물론 도봉구에서 원주쌀 토토미, 치악산한우 등 지역 농산물 홍보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는 1:1로 매칭된 자치구와 산지 지자체 간 식생활 교육 및 도농 간 교류·체험 같은 인적교류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교류를 통해 생태적 가치를 이해하고 도농 간 연대감을 강화할 예정이어서 원주시는 도봉구라는 든든한 후원자를 얻게 됐다.

원주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공공급식시설의 친환경 식재료 사용 비율을 2019년까지 70%로 확대한다는 계획이어서 관내 농가의 친환경 농업 비중을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