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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 축산농가에 희망 선물

원주축협 암송아지 릴레이 나눔축산운동 최다니엘 기자l승인2017.09.11l수정2017.09.1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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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주축협은 10여개 축산농가에 암송아지 10마리를 기탁했다

축협, 송아지 무상 분양…수혜 농가, 재나눔 실천

원주축협(조합장: 신동훈)이 추진하는 치악산한우 사랑의 암송아지 릴레이 나눔축산운동이 영세축산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원주축협은 지난 6월부터 치악산한우 사랑의 암송아지 릴레이 나눔축산운동(이하 릴레이 나눔축산운동)을 벌이고 있다.

10두 이하를 경영하는 소규모 영세농가에 원주축협이 한우 암송아지 한 마리를 무상 분양하는 것. 분양받은 축산농가에서 2년 후 암송아지를 낳아 또 다른 영세농가에 무상 분양하는 릴레이 운동이다.

원주축협 관계자는 "사룟값과 인건비 상승으로 수익이 점점 줄어드는 현실을 고려해 캠페인을 벌이게 됐다"며 "지난 6월 10농가에게 1마리씩 무상 분양했다"고 말했다. 최근 암소 15~18개월령 송아지 한 마리는 280만~3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송아지 값이 많이 하락했다지만 기반 구축 비용은 아직도 버거운 것이 사실이다. 이에 원주축협이 송아지를 무상으로 제공해 부담을 덜어주려는 것이다.

보통 암소 1마리는 3~4번 출산 후 도태되는데 거세우 30개월령 한 마리가 1천만 원에 팔리는 점을 고려하면, 송아지 한 마리는 영세농가에게 살림 밑천이나 다름이 없다.

호저면 대덕리 지영복(59) 씨는 "한때 소 26마리를 길러 봤지만 아버지 병시중하고 복숭아 농사가 큰 피해를 봐 힘들게 됐다"며 "이번에 받은 송아지를 희망 삼아 재기의 꿈을 키우는 중"이라고 말했다.

신동훈 원주축협 조합장은 "릴레이 축산나눔운동은 형편이 어려운 축산 농가에 희망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우량 암송아지를 적극 생산해 조합원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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