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가 교육부 대학구조개혁평가 후속조치로 실시된 ‘2차년도 이행점검’ 결과 정부재정지원 제한에서 벗어났다. 교육부는 지난 8일 서울 한국장학재단 회의실에서 진행한 ‘대학 구조개혁위원회 회의’에서 상지대를 정부 재정지원제학대학에서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지대는 2018년부터 신·편입생들의 국가장학금 Ⅰ·Ⅱ유형, 학자금 대출이 모두 허용되는 등 안정적인 대학 운영이 가능해졌다. 정대화 총장직무대행은 “그동안 오랜 분규로 안정적인 대학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고, 평가준비에도 부족함이 있었다”면서 “재정지원제한대학에서 탈피함에 따라 앞으로는 체계적인 대학 운영을 통해 우수인재를 양성하는 모범적인 대학 운영의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상지대는 지난 8월 4일 임시이사회가 새롭게 구성됐고, 8월 11일 고철환 이사장이 선출된 이후 대학 민주화를 위해 앞장섰던 정대화 교수를 총장직무대행으로 선임하는 등 대학 안정화 및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상지대는 오늘(11일) 오전11시 본관 앞에서 정부재정지원제한 해제에 따른 기자회견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