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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줄이기 총력전

26억 투입 회전교차로 14개 신설 등 이상용 기자l승인2017.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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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창묵 시장이 지난 5일 정례브리핑에서 교통사고 줄이기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원주시가 교통사고 줄이기 총력전에 나섰다.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작년에 비해 다소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다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5년(2011년∼2015년)간 원주에서는 연평균 2천28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연평균 37.8명이 사망했다.

같은 기간 춘천에서는 1천830건의 교통사고로 30.8명이 사망했고, 강릉에선 1천13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25.2명이 사망했다. 춘천, 강릉에 비해 원주의 인구와 자동차 대수가 많긴 하지만 원주에서 교통사고가 다발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원창묵 시장은 지난 5일 정례브리핑에서 대대적으로 교통안전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교통 캠페인을 통해 교통사고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현재 17개소에서 운영 중인 회전교차로를 올해 2개, 내년에 12개소를 추가로 설치한다. 사업비는 26억 원이 투입된다. 원 시장은 “회전교차로는 저속운행을 유도하고, 통행시간 단축 및 대기오염 감소 등 효과가 검증된 교통체계”라고 설명했다.

주요 교차로에는 사고 예방을 위한 조명을 설치해 조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교차로 조명은 현재 9개 교차로에 설치돼 있으며, 원주시는 6억 원을 투입, 단계택지 사거리 등 8곳에 추가로 설치한다.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자체 발광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조명등 밝기를 개선한다. 현재 23곳에 설치돼 있으며, 내년에 4억 원을 들여 우산로 등 8개 구간 41개소에 설치하기로 했다.

중앙선 안전펜스도 확대한다. 무단횡단으로 인한 보행자 사고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중앙선에 펜스를 설치하는 것으로, 현재 26개 구간 1.4㎞에 설치돼 있다. 원주시는 내년에 5억 원을 투입, 삼광택지 등 14개 구간 4㎞에 중앙선 안전펜스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또한 버스운행정보를 안내하는 단말기를 확대 설치한다. 현재 192개소에 단말기가 설치돼 있으며, 원주시는 5억 원을 들여 내년에 60개소에 증설하기로 했다. 시내버스 탑승 편의성과 이용도를 높여 자가용 교통량을 줄이고자 추진된다.

이와 함께 ‘시민과 함께하는 교통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교통신호 지키기, 깜빡이 켜기, 안전벨트 매기, 양보운전·배려운전 등의 내용으로 자석식 스티커를 차량 후면에 부착해 시민 안전의식을 높이자는 캠페인이다. 원 시장은 “전체 운전자의 10%만 자석식 스티커를 부착해도 효과가 클 것”이라며 “시청 공무원부터 시작해 도로교통공단 직원, 모범운전자회 등으로 자석식 스티커 부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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