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유투브 인스타그램

학성동 희매촌 폐쇄 추진

도시재생사업 통해 공공형 임대주택 건립 이상용 기자l승인2017.09.11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학성동 역전시장은 특화골목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원주시가 학성동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면서 집창촌인 희매촌 폐쇄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60년 넘게 존치되며 원주의 부끄러운 민낯으로 남아있는 희매촌이 사라지게 될지 주목된다.

정부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매년 100개소에 10조원씩 5년간 총 5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공모사업으로 진행되며, 원주시는 8개 원도심 중 학성동을 응모하기로 하고, 기초자료조사를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학성동을 처음으로 응모하게 된 배경은 8개 원도심 중에서도 가장 낙후돼 있기 때문이다. 학성동 인구는 지난 1980년 1만8천60명에 달했지만 현재는 5천500명 수준으로 급감했다. 16개 동지역 중 중앙동을 제외하면 인구가 가장 적다. 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주거지역이지만 낙후된 주거환경이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아파트 건설을 위한 재개발사업이 이뤄지지 못해 인구 공동화 현상이 급속하게 진행됐다.

게다가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건축물이 전체 건축물의 82%를 차지하고, 최근 5년간 사업체 수는 21% 감소하는 등 원주에서 가장 쇠퇴한 도시로 전락했다. 마지막 보루인 원주역마저 폐쇄가 예정돼 있다. 역설적이게도 가장 쇠퇴하는 바람에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선정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특히 희매촌으로 인해 부정적인 이미지가 고착화 됐다. 학성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현재 영업 중인 성매매 업소는 10여 곳에 불과하지만 시민들의 뇌리에 부정적 이미지가 각인돼 발걸음을 꺼리고 있다.

원주시는 지난 2014년 희매촌 일대를 청소년 통행금지구역으로 지정한데 이어 이듬해에는 집창촌 폐쇄를 위한 TF팀을 구성했다. 원주시, 원주경찰서, 원주소방서, 원주교육지원청 등이 참여하는 TF팀을 꾸렸지만 정기적인 점검 외에는 실적을 내기 어려웠다.

이에 원주시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희매촌의 영구적 폐쇄를 추진하기로 했다. 원주시가 계획한 학성동 도시재생사업은 ▷주거 및 가로환경 개선 ▷원주 솔로몬 로파크(Law Park) 조성 ▷역전시장 특화골목 조성 등이다. 희매촌 폐쇄는 주거 및 가로환경 개선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LH에서 시행하는 공공형 임대주택 사업을 희매촌이 위치한 광명마을에서 추진하기 위해 LH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성사되면 현재 희매촌에 거주 중인 주민들이 향후 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구 법원 청사에 솔로몬 로파크(Law Park)를 조성하고, 역전시장은 과거의 영화를 되살리기 위해 특화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국비 100억 원, 시비 100억4천만 원 등 모두 200억4천만 원이 투입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올해 공모에서 탈락하면 내년에 재도전하는 등 반드시 선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상용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원도 원주시 서원대로 158 5층(단계동)  |   등록연월일 : 2012년 04월 09일  |  등록번호: 강원 아 00125  |  사업자등록번호: 224-81-11892
발행인 : 심형규  |  편집인 : 오원집  |  대표전화 : 033)744-7114  |  팩스 : 033)747-99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원민
Copyright © 2017 원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