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강순 단계동주민자치위원장

단계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변강순)가 올해 '우수 센터 운영'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게 됐다. 또한 우수 사례 최우수상에는 우산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임진근)가 선정됐다.

원주시는 지난달 24일 원주시 주민자치대상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이번 평가에서는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 발굴과 주민참여 운영 상황을 심사했다"며 "우수사례로 선정된 위원회는 주민 욕구가 반영된 사업을 시행했다"고 말했다.

단계동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자치위원회 규칙과 정관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위원회 스스로 활동 사항을 평가해 활동이 뜸한 위원은 제명하고, 운영자금을 자체 사업으로 마련해 재원 독립성을 높이고 있다.

한국방재안전교육협회 산하 한국드론재난구조단 등과 자매결연을 체결, 원주 곳곳에서 구조 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다. 변강순 위원장은 "3년 연속 주민자치평가 최우수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단계동 행정복지센터와 단계동민이 협조해 주셔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 임진근 우산동주민자치위원장

우산동주민자치원회는 장구봉 둘레길 걷기대회를 개최해 주민화합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구봉 등산로 정비 및 단계천 녹색나무 숲 조성사업으로 새로운 걷기코스가 조성되자 이를 알리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매년 걷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명품 걷기코스로 부각하기 위해 동민들이 표지석을 만들고 거리를 정비하는 등 열의를 보인바 있다. 우산동주민자치위원회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걷기문화 저변을 확대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임진근 위원장은 "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이 이전하면서 우산동 공동화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우산동민이 걷기대회 코스를 만들고 대회를 운영하면서 주민화합은 물론 지역발전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

센터운영 우수상에는 단구동·봉산동이 선정됐으며, 우수사례 우수상은 명륜2동·학성동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원주시 주민자치대상 시상식은 오는 13일 원주시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정례회의에서 진행되며, 우산동주민자치위원회는 강원도 주민자치대상 평가에서 원주시 우수사례로 소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