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에서 개막식 퍼포먼스로 선보인 월드 플레시몹. 댄싱카니발 주제곡에 맞춰 다양한 국가의 참가팀과 관객이 하나가 되는 감동을 연출했다.

2017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더 큰 춤판'을 펼친다.

(재)원주문화재단에 따르면 경연 참가 인원만 1만4천여명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댄싱카니발이 9월 20일부터 24일까지 원일로, 따뚜공연장, 문막읍, 태장동 등 원주시 내 7곳의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본 행사에 앞서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은 문막읍에서 프린지 축제와 사전심사가 시작되고 19일에는 전야행사가 열린다.

축제 기간 해외 13개국 45개 팀 1천600명을 포함, 152개 팀 1만2천여명이 댄싱카니발 경연을 펼치며, 올해 신설된 프리댄싱페스타에 2천여명이 참가, 총상금 1억8천만원의 주인공을 가린다. 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전년보다 경연 참가 인원이 크게 늘어 사전심사제를 도입했다"며 "신설된 프리댄싱페스타와 프린지 축제 등으로 사실상 축제는 열흘 동안 진행된다"고 말했다.
 

▲ 폐막식 초청공연을 펼치게 될 정동극장 팀 한국적인 춤사위를 탈춤을 통해 표현할 예정이다.

9월 15~17일, 문막읍서 '첫선'
올해 댄싱카니발은 9월 15~17일 문막읍에서 첫선을 보인다. 휴일에만 참가할 수 있는 직장인들의 신청이 쇄도하면서 처음으로 사전심사제를 도입했다. 17일 문막읍사무소 앞 특설무대에서 50개 팀이 사전심사에 참가하게 된다.

15일과 16일은 댄싱카니발 붐 조성 차원에서 프린지 축제가 먼저 시작된다.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문화 공연 향유와 댄싱카니발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처음 시도됐다.

따뚜공연장과 원일로가 주 무대였던 댄싱카니발은 지난해 태장동, 우산동, 문화의 거리, 혁신도시로 확장된 데 이어 올해는 문막읍과 자유시장 시계탑 앞 등 도시
전역으로 축제공간을 확대했다.

9일간 춤추는 도시 '원주'…152개팀 1만4천여명 참가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
해외팀은 2012년 1개국 1개 팀을 시작으로 2014년 3개국 12개 팀, 지난해 8개국 42개 팀에서 올해 13개국 45개 팀 1천600명으로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명실상부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특히 올해는 댄싱카니발 기간 아시아 거리 축제를 대표하는 5개국이 퍼레이드 네트워크 협의체를 발족한다. 네트워크 협의체에 참여하는 축제는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을 비롯해 싱가포르 칭게이 퍼레이드, 필리핀 시눌룩 페스티벌, 일본 요사코이 소란 마츠리, 대만 랜턴 페스티벌 등이다.
 

▲ 지난해 댄싱카니발에 참가한 ‘히어로’ 팀. 꿈 많은 소년, 소녀들의 역동적이고 활력 넘치는 댄스 퍼포먼스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축제 속 축제…프리댄싱 페스타 신설
올해는 5~20명이 한 팀을 이뤄 참가하는 '프리댄싱 페스타'를 처음 도입해 더 많은 원주시민들이 직접 춤 경연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댄싱카니발은 30~200명 이상이 한 팀을 이뤄 5분 이상 거리 퍼레이드를 펼치기 때문에 가족이나 어린이, 노년층의 참가에 제한이 따랐고 청소년이나 20대 청년들의 힙합 등 본격 춤 경연도 사실상 어려웠다.

이 같은 한계를 넘어 보다 더 다양한 시민들이 장르를 뛰어넘는 다채로운 춤 경연에 나설 수 있도록 3분 이내 퍼포먼스형 무대인 '프리댄싱 페스타'가 마련됐다. 9월 22일과 23일 댄싱카니발 인큐베이터 공간으로 활용되는 태장동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문의: 763-9401~2(다이내믹 댄싱카니발 사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