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일상 속 생활문화를 만들어 온 이들이 원주에서 '2017 생활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오는 26일 오후2시부터 8시까지 원주따뚜공연장 일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전국 100여개 문화의집과 생활문화동호회가 생활문화를 중심으로 교류와 결속을 다지는 장이면서 전국 문화의집과 원주시민이 함께 만들고 즐기는 축제다.

10회를 맞은 올해는 특별한 일상 '곳·곳'을 주제로 전국 곳곳에서 펼쳐지는 일상의 생활문화를 조망하는 축제로 펼쳐진다. 공연, 전시, 장터, 놀이와 체험, 음식이라는 아이템을 가지고 현재 펼쳐지고 있는 생활문화활동에 대한 키워드를 '공간형'으로 표현할 계획이다. '집 안의 방'과 '집 밖의 방'을 연출, 광장으로 나오는 생활문화를 표출해 내는 기획도 선보인다.

전국 각지의 문화의집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따뚜공연장 일대를 메우고 색다른 공간을 연출할 예정이다. 마을창고의 역할을 할 '이장이네 방'을 기점으로 '바느질방' '화실' '마을회관' '글씨방' '비닐하우스&꽃씨방' '피아노 방' '대폿집' '포장마차' '인생사진관' '곳곳의 서재' '키덜트의 방' '음악감상실&곳곳다방' '방안퉁수 캠핑' '착한목공소' '공공의 거실&개인연습실' '리어카 투어' '허방' 등 다양한 아이템이 쉴 시간 없이 색다르고 재미있는 컨셉을 가지고 가동된다.

생활문화축제 총감독인 정민룡 광주 북구문화의집 관장은 "생활문화가 무엇인지 '보고, 듣고, 느끼고, 만지고, 만드는' 오감을 열어주는 축제를 기획했다"며 "축제에 참여하는 사람 모두 관객이 아닌 축제의 중요한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7 '권역별 생활문화동호회 교류프로젝트' 지원사업으로 마련된 2017 생활문화축제 '곳·곳'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생활문화진흥원이 주최하고 (사)한국문화의집협회, 판부문화의집, 원주문화재단이 주관한다. ▷문의: 02-733-2457((사)한국문화의집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