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자은박옻칠항아리, 28×28×32㎝, 백토유약·옻칠·은박·은분·토르말린.

한국도태칠예원을 운영하는 신라연 작가가 원주에서 첫 개인전을 연다. 

'신라연 도자칠기 전(展)' 이라는 이름으로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원주문화재단 창작스튜디오에서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전통적인 도태칠기에 새로운 도자미학을 이입, 전통의 현대화를 추구한 3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주로 연리문양을 띤 도자기 표면에 옻칠을 하고 다시 그 위에 얇은 금이나 은으로 다양한 문양을 디자인해 새겨 넣은 작품들이다. 신 작가는 평범할 수도 있는 옻칠 도자공예에 금박과 은박을 결합하면서 전통에 갇히지 않는 새롭고 현대적인 작품을 탄생시켰다.

한편 신 작가는 부단한 연구와 실험정신으로 정통과 품위, 격조를 추구하면서 독창적인 도자예술을 추구하는 작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국대 대학원에서 도태칠기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상지대 초빙교수로 한국미협 전통공예분과 이사와 한국민예(주) 'TOKA'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문의: 010-9460-8161(신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