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시는 지난 17일 시청 회의실에서 대중교통이용촉진 및 편익증진위원회 위원을 위촉하고 시내버스 노선개편에 착수했다.

원주시 시내버스 노선개편 논의가 시작됐다. 원주시는 지난 17일 시청 7층 회의실에서 원주시 대중교통이용촉진 및 편의증진위원회 위원 19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첫 회의를 진행했다. 원주시 대중교통이용촉진 및 편의증진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장애인, 노인, 학생, 학부모, 교통전문가, 운수업체, 시의원 등이 위촉됐다. 이날 위원장에는 김영하 원주YMCA 사무총장, 부위원장에는 제현수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이 호선됐다.

현재 시내버스 노선은 굴곡도가 심하고, 중복도도 심해 장거리 운행을 하고 있다. 이용자들의 이동시간이 길 뿐만 아니라 시내버스 운전기사들은 피로를 호소하고 있다. 이에 원주시는 전문기관에 노선개편 용역을 의뢰해 지난 2015년 7월 완료했다. 100여개 노선을 63개 노선으로 개편하는 게 골자이다.

그러나 당시 태창운수가 경영악화로 인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무기한 연기됐다. 이에 2년여 만에 다시 노선개편에 나선 것이었다. 위원회는 노선개편 용역안 및 원주시에서 용역안을 보완한 검토안, 시민 의견 등을 취합해 올 연말까지 노선개편을 완료할 예정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노선개편 용역안은 환승 시스템이 미흡하고 남원주역, 기업도시 등 신도시 지역의 배차가 계획되지 않아 보완할 점이 많다”며 “각계 의견수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주시 시내버스는 동신운수 78대, 태창운수 43대, 대도여객 40대 등 161대이다.

◇원주시 대중교통이용촉진 및 편의증진위원회

▷위원장: 김영하 원주YMCA 사무총장 ▷부위원장: 제현수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위원: 김용섭 원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 박영준 노인대표, 고태현 학생대표, 최향숙 학부모대표, 이승철 도로교통공단, 김종상 원주교육지원청, 김경준 원주환경운동연합, 김종옥 동신운수, 박순일 태창운수, 박은교 대도여객, 고창영 동신운수노조, 하진섭 태창운수노조, 권진택 대도여객노조, 이상현·이성규 시의원, 조원학 원주시 안전건설국장, 최영창 원주시 대중교통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