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한우 브랜드육성 3차 사업이 내년부터 추진된다. 치악산한우 브랜드 육성사업은 축산업 체질개선을 도모해 가격경쟁력과 농가소득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2007년부터 5년씩 1·2차 사업을 추진했으며, 그 결과로 지난해 6년 연속 (사)소비자시민모임 인증 우수축산물로 인정받았다.

치악산한우 브랜드 육성사업단을 구성해 혈통 등록과 브랜드 구축 등을 추진한 1차사업은 2007년부터 2011년간 추진됐다. 정액과 사료를 통일시키고 로고를 확정했으며 2008년엔 브랜드를 출시해 치악산한우의 탄생을 알렸다.

2차사업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추진됐다. 사업기반 확충과 경영개선, 판매점 확대 등 종합적인 지원이 이뤄졌다. 그 결과 사업 추진 8년간 브랜드육은 152%, 판매액도 150% 증가했다.

1등급 출현비율도 1차년도 81.3%에서 2차년도 85.4%로 늘었다. 무엇보다 이 시기엔 19개 치악산한우 브랜드 지정점이 구축돼 소비자들이 손쉽게 치악산한우를 접할 수 있게 됐다. 초·중·고 87개 학교 중 75개 학교에서도 치악산한우를 학교급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3차년도 사업은 축산농가 경영안정과 사육기반 확대, 능력개량, 안정축산물 생산, 유통사업과 기술교육 분야 등 28개 사업에 132억3천300만원이 투입된다. 1등급 출현율은 85.4%에서 88%로, 혈통등록은 현행 87%에서 100%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시민들이 치악산한우를 더 많이 접할 수 있도록 출하두수를 998두에서 1천500두로 확대하며, 치악산한우 브랜드 참여두수도 현행 9천800두에서 1만1천600두로 늘릴 계획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3차년도 육성사업을 통해 브랜드 우수성은 높이고 유통은 확대해 안정적인 농가소득 실현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