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열린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자문위원회에서 원창묵 시장이 김주완 원주예총 회장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9월 댄싱카니발 기간 원주에서 발족 예정

아시아를 대표하는 거리축제들이 원주에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재)원주문화재단은 지난 19일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2017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자문위원회에서 아시아 5개국이 참여하는 퍼레이드 네트워크 협의체가 9월 원주에서 발족한다고 밝혔다.

아시아 퍼레이드 네트워크 협의체에 참여하는 축제는 싱가포르 칭게이 퍼레이드와 필리핀 시눌룩 페스티벌, 일본 요사코이 소란 마츠리, 대만 랜턴 페스티벌, 대한민국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등 모두 각 나라는 물론, 아시아를 대표하는 퍼레이드형 거리축제이다.

협의체 발족 후에는 각 축제 간 긴밀한 정보공유를 통해 콘텐츠를 강화할 예정이다. 축제마다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등이 가능해져 축제의 질적 향상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재원 총감독은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전국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만큼 단기간에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 우수축제로 선정되면서 원주에 국내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아시아 퍼레이드 네트워크 협의체 발족은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자문위원회 회의에는 자문위원 외에 (재)원주문화재단 이사들도 참석, 축제장소 개선 및 시민참여도 강화 방안, 홍보 등 축제 전반에 걸쳐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허진욱 시의원은 "25개 읍면동마다 생업 등을 이유로 축제 참여에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면서 자율적으로 시민들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으며, 박광필 원주문화재단 이사는 "해외 참가팀에 대한 수준 검증과 유사한 안무의 개선"을 요구했다. 오원집 원주투데이 대표는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지역 기업체 등의 참여가 여전히 미흡하다"며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전영철 상지영서대 교수는 "우수축제로 선정된 지금부터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전체 예산 중 홍보비 배분을 늘려 전국적인 홍보가 가능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대해 원창묵 시장은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짧은 시간에 이 만큼 성장하기까지는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자문위원들의 역할이 컸다"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더욱 발전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힘 쓰겠다"고 말했다.